컨텐츠 바로가기

05.22 (수)

[러시아월드컵] “깜짝 카드 없다” 스웨덴, 페루전 누가 뛰었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이상철 기자] 스웨덴의 얀네 안데르손 감독이 한국전 베스트11에 대한 ‘힌트’를 줬다. 거짓말 여부는 하루 뒤 밝혀지겠지만 그는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데르손 감독은 17일 오후 1시15분(이하 현지시간) 러시아의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한국전에 관한 공식 기자회견을 했다. 한국전을 앞두고 마지막 훈련까지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이었다.

안데르손 감독은 “지금까지 25일간 준비과정은 만족스럽다. 다양한 축구 전략을 세웠으며 선수들의 컨디션이나 준비자세도 훌륭하다. 준비는 완벽하다”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매일경제

스웨덴의 얀네 안데르손 감독. 사진(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옥영화 기자


한국전 베스트11도 머릿속에 결정했다. 안데르손 감독은 “이미 다 결정했다. 오늘 저녁 선수들에게 선발 출전을 통보할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떤 카드를 꺼낼 지도 공개했다.

마지막 평가전이었던 페루전과 비교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안데르손 감독은 “거의 비슷하다”라고 답했다.

스웨덴은 이날 훈련에서도 주전을 상징하는 노란색 조끼를 4-4-2 대형으로 하프라인에 둬 눈길을 끌었다. 취재진이 모두 볼 수 있도록 했다. 트릭 여부에 관심이 몰렸으나 안데르손 감독의 뚝심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스웨덴은 4-4-2 포메이션이 기본 뼈대다.

안데르손 감독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9일 페루전을 통해 스웨덴의 카드를 엿볼 수 있다. 스웨덴은 올센이 골키퍼를 장갑을 낀 가운데 주장 그란크비스트를 포함해 린델로프, 루스티, 어거스틴손으로 포백 수비를 구성했다.

에이스 포르스베리를 비롯해 라르손, 엑달, 클라에손이 2선에 배치됐으며 베리와 토이보넨이 공격을 책임졌다.

교체 카드 다섯 장을 썼다. 크래프(후 24 루스티), 테린(후 30 토이보넨), 힐리에마르크(후 36 엑달), 로덴(후 39 포르스베리), 스벤손(후 46 라르손)이 교체로 뛰었다.

오랫동안 손발을 맞췄던 터라 이 틀을 깨지 않겠다는 안데르손 감독의 출사표였다. rok1954@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