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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월드컵] 스웨덴 캡틴 그란크비스트 "손흥민 아닌 한국 전체를 막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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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스웨덴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그란크비스트가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경기를 하루 앞둔 17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전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18.6.1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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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즈니노브고로드(러시아)=뉴스1) 임성일 기자 = 러시아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스웨덴의 짠물 수비를 이끌었던 주장 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가 한국과의 결전을 앞두고 다부진 목소리를 전했다.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당당한 각오를 피력하면서도 "한국의 전력을 분명 존중한다"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한국의 러시아 월드컵 1차전 상대인 스웨덴 대표팀이 17일 오후 12시(이하 현지시간)부터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최종훈련을 실시했다. 1시간가량의 현장 적응훈련을 끝으로 스웨덴은 18일 오후 3시 킥오프되는 한국과의 1차전 준비를 모두 마치게 된다.

훈련을 마치고 이날 1시15분부터 스웨덴 대표팀의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야네 안데르손 스웨덴 감독과 주장 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가 참석했다.

선수들을 대표해 취재진과 만난 그란크비스트는 "지금 너무 기대가 크다. 월드컵은 축구 선수에게 최고의 기회"라고 설렘을 전한 뒤 "우리의 준비는 완벽하고 경기장 시설도 만족스럽다. 한국에 맞설 준비가 됐다"고 자신감을 밝혔다.

러시아리그 FC크라스노다르 소속인 그란크비스트는 "러시아에서 5년 간 뛰고 있는데, 내일 우리의 상대는 러시아가 아니라 한국이니 크게 도움은 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나 경험은 긍정적일 것"이라면서 "여러 경기장을 다녀봤지만 니즈니 스타디움은 진짜 멋있다"며 여유로운 기대감을 전했다.

그란크비스트는 일단 손흥민의 이름을 거론했다. 그는 "한국에 상당히 좋은 선수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 예를 들어, 손흥민 같은 경우는 빠르고 기술도 좋다"고 말한 뒤 "그러나 특정선수에게 집중하진 않을 것이다. 좋은 선수들이 많아 팀 전체를 막아야한다. 우리는 전력을 다해 수비해야하고, 기회가 있을 때 골을 넣어야한다"며 한국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스웨덴은 준비를 잘해왔다. 특히 수비 쪽은 100% 믿고 있고 경기 시작 전까지 계속 준비할 것"이라면서 "선수들간의 팀워크도 좋다. 다른 대회에 비해 자신 있다. 내일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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