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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월드컵] '모드리치 PK골' 크로아티아, 나이지리아 2-0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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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크로아티아 선수들이 17일(한국시간)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의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D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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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크로아티아가 나이지리아와의 첫 경기에서 상대 자책골과 '에이스' 루카 모드리치의 페널티킥 골을 묶어 완승을 거뒀다.

크로아티아는 17일(한국시간)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의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D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나이지리아를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크로아티아는 지난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처음으로 조별예선 1차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크로아티아는 이후 2002년 한일 월드컵(vs 멕시코 0-1패), 2006년 독일 월드컵(vs 브라질 0-1패), 2014 브라질 월드컵(vs 브라질 1-3)에서 모두 고개를 숙이면서 3연속 16강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크로아티아는 경기 초반부터 루카 모드리치, 이반 라키티치가 자리한 중원에서 짧은 패스를 통해 공 점유율을 높이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쉼 없이 나이지리아의 골문을 두드리던 크로아티아는 전반 32분 상대의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다. 코너킥 공격에서 모드리치가 크로스한 공을 마리오 만주키치가 머리로 방향을 바꿨는데 공이 나이지리아의 오그헤네카로 에테보 몸에 맞고 굴절돼 그대로 골이 됐다.

에테보는 모로코의 아지즈 부하두즈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자책골을 넣은 불명예의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렸다.

후반전 들어 나이지리아는 빅터 모제스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뒤로 물러선 크로아티아의 수비에서 빈틈을 찾기는 어려웠다.

답답하게 시간을 보내던 나이지리아는 후반 17분 알렉스 이워비를 빼고 아메드 무사를 투입, 공격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득점은 오히려 크로아티아 쪽에서 나왔다. 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만주키치가 파울을 당했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모드리치는 침착하게 슈팅, 나이지리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나이지리아는 단 한 골이라도 만회하기 위해서 켈레치 이헤아나초를 투입했지만 크로아티아 수비에 막혀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만들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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