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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아르헨티나-아이슬란드]'수비 불안' 아르헨티나, 아이슬란드와 1-1 '팽팽' (전반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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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출처 | 러시아월드컵 공식 트위터


[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아르헨티나가 수비 불안을 노출하며 아이슬란드와 1-1로 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16일(이하 한국시간)은 러시아 모스크바의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D조 1차전 아르헨티나와 아이슬란드의 경기는 양팀이 한 골씩 주고받아 1-1로 맞선 채 전반전이 종료됐다.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아르헨티나는 탈리아피코, 로호, 오타멘디, 살비오에 수바 라인을 맡겼다. 마스체라노와 비글리아가 중원을 책임졌고 디 마리아, 메시, 메사가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최전방 공격수로는 아구에로가 출전했다. 골키퍼 장갑은 카바예로가 꼈다.

헤이미르 하들그림손 감독이 이끄는 아이슬란드는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마그누손, 시구르드손, 아르나손, 사에바르손이 포백을 구축했고 할프레드손과 군나르손이 중원을 맡았다. 비아르나손, 구드문드손이 양측 윙어로, 핀보가손과 시구르드손이 투톱으로 나섰다. 골문은 할도라손이 지켰다.

아이슬란드는 킥오프와 함께 롱킥으로 공격을 시도해 20초 만에 첫 슛을 날렸다. 예상대로 장점인 높이를 활용한 공격을 펼치겠다는 선언과 같았던 첫 공격이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8분 좋은 찬스를 맞았다. 메시가 프리킥 상황에서 낮게 올린 공에 탈리아피코가 머리를 살짝 갖다댔지만 골대를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 아이슬란드에게도 바로 기회가 찾아왔다. 아르헨티나의 수비 실수를 틈타 위험 지역에서 공을 탈취해 비아르나손이 마무리를 시도했지만 이 역시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대등한 경기가 펼쳐지던 전반 19분 첫 골이 터졌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골문을 등지고 공을 잡은 아구에로가 기습적인 터닝슛을 시도했다. 아이슬란드의 수비수들이 모두 자리를 지키고 있었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나온 슛을 막을 수는 없었다.

이른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아르헨티나는 공격을 이어가며 추가골을 노렸다. 하지만 문제는 후방이었다. 전반 23분 골키퍼 카바예로가 우측면에서 올라온 낮은 크로스를 슛으로 연결하려는 비아르나손을 막기 위해 몸을 던졌다. 그러나 공은 비아르나손의 발을 맞고 핀보가손에게 흘렀고, 핀보가손이 골키퍼가 없는 골문에 공을 가볍게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터뜨렸다. 아이슬란드의 역사적인 첫 월드컵 득점이었다.

전반 42분 페널티 박스 안까지 침투한 풀백 살비오의 크로스가 이를 몸을 던져 막던 아이슬란드 수비수의 손에 맞았지만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핸들링 파울을 주장했지만 심판은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전반전은 1-1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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