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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WC POINT] 신계 위용 뽐낸 '해트트릭' 호날두, 이제 메시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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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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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해트트릭을 터트리며 '신계'의 위용을 뽐냈다. 이제 또 다른 '신' 리오넬 메시가 나설 차례다.

호날두는 16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피사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B조 1차전에서 홀로 세 골을 터트리며 팀의 3-3 무승부를 이끌었다. 호날두의 맹활약에 포르투갈은 승점 1점을 획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호날두였다. 전반 3분 만에 나초의 반칙을 통해 페널티킥을 이끌어낸 호날두는 직접 키커로 나서 선제골을 넣었다. 스페인의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가 곧바로 동점골을 넣으며 응수했지만, 호날두는 전반 43분에 다시 한 번 추가골을 넣으며 승리의 발판을 다졌다.

후반전에는 무적함대가 제대로 불을 뿜었다. 후반 9분 코스타의 동점골에 이어 13분에는 나초가 감각적인 발리슈팅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스페인의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 또 다시 호날두의 발끝에서 골이 터졌다. 후반 43분 프리킥 찬스에서 예리한 코스로 스페인의 골문 구석을 찔렀다. 호날두는 해트트릭을 달성, 포르투갈을 위기에서 건져냈다.

호날두가 왜 '축구의 신'인지 알 수있는 경기였다. FIFA는 경기 후 즉각적으로 최우수 선수로 호날두를 꼽으며 맹활약을 재조명했다. 적장 페르난도 이에로 마저 "우리는 호날두의 플레이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며 칭찬을 보냈다. 무적함대의 위용은 대단했지만, '신' 호날두 앞에서는 그저 작은 어선에 불과했다.

호날두의 활약에 감탄했다면 이제 아르헨티나와 아이슬란드 경기도 주목해보자. '신계'를 양분하고 있는 메시가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이끌고 출전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호날두와 마찬가지로 생애 첫 월드컵 우승을 원하는 메시는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 칼을 단단히 갈고 나왔다. 다시 한 번 신의 계시가 내려질지도 모른다.

메시도 호날두처럼 믿을 수 없는 활약으로 팀에게 기분 좋은 출발을 선사할 수 있을까.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16일 오후 10시 러시아 모스크바의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아이슬란드와 한판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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