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히메네스 결승골'... 살라 빠진 이집트에 진땀승 거둔 우루과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15일 열린 러시아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44분 결승골을 터뜨리고 환호하는 우루과이 수비수 호세 히메네스. [AP=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우루과이가 2018 러시아 월드컵 A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28년 만에 본선에 나선 이집트에 진땀승을 거뒀다.

오스카 타바레스 감독이 이끄는 우루과이는 15일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의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A조 1차전에서 이집트에 1-0으로 신승했다. 후반 44분에 터진 호세 히메네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헤딩골로 힘겹게 이긴 우루과이는 승점 3점을 챙겼다.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이후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나선 이집트는 첫 패배를 당했다.

중앙일보

15일 열린 러시아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44분 호세 히메네스의 결승골이 터지고 기뻐하는 우루과이 선수들. [AP=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집트에는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있다. 그러나 살라는 지난달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 도중 어깨 부상을 당했고, 재활을 하는 과정에서 이날 끝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살라가 빠진 이집트는 한발씩 더 뛰는 왕성한 활동량과 강한 압박으로 우루과이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이집트의 효율적인 경기 운영에 우루과이는 좀처럼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는 수차례 공격 기회를 맞았지만 무위에 그쳤다. 후반 43분엔 에딘손 카바니가 찬 프리킥이 골대를 맞는 불운도 겪었다.

중앙일보

15일 열린 러시아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이집트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왼쪽). [AP=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상공세를 펼치던 우루과이는 후반 44분에서야 힘겹게 골을 넣었다. 크리스티안 로드리게스(CA 페냐롤)가 오른 측면에서 올린 프리킥을 문전에 있던 히메네스가 상대 수비수 사이와 경합을 이겨내고 정확하게 머리에 공을 맞혔고, 그대로 골문 오른쪽을 열어젖혔다. 이집트는 후반 막판 1분을 버티지 못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살라의 표정도 이내 굳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