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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장수연 5언더 코스레코드로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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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3승을 거두고 있는 장수연(24·롯데)이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장수연은 1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장(파72·6,86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공동 2위 그룹인 김혜선(21·골든블루), 인주연(21·동부건설), 안송이(28·KB금융그룹)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다. 또 이날 장수연이 기록한 67타는 지난해 챔피언인 김지현(27·한화큐셀)이 작성한 코스레코드를 1타 경신한 새로운 기록이다. 기분 좋은 출발을 한 장수연은 지난해 메이저대회인 KLPGA 선수권대회 우승 이후 두 번째 메이저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경기 직후 장수연은 "샷이 잘 맞지 않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기본에 충실하자'고 다시 마음을 다잡았더니 점점 좋아지고 있다"며 웃어보였다. 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는 각오도 밝혔다.

장하나(26·비씨카드)와 '슈퍼 루키' 최혜진(19·롯데) 등이 2언더파 70타로 공동 10위에 올랐고 이정은(22·대방건설)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22위, 디펜딩 챔피언 김지현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38위에 올랐다. 아마추어 이후 13년 만이자 프로 자격으로 처음 이 대회에 출전한 세계랭킹 1위 박인비(30·KB금융그룹)는 보기 3개에 버디 2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55위에 그쳤다. 하지만 "오늘 하루 코스를 돌아봤으니 내일은 좀 더 나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시원한 한 방'도 터졌다. '아이언퀸' 조윤지(27·NH투자증권)는 7번홀에서 6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볼이 홀에 빨려 들어가 홀인원을 기록하며 기아차 스팅어 승용차를 상품으로 받았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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