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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 (수)

레알, 알리송과 개인 합의...구단 간 협상은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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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AS 로마의 수문장 알리송 베커(25)와 개인 합의까지 도달했다. 하지만 구단 간 협상은 진통을 겪고 있다.

스페인의 '문도' 데포르티보는 14일(한국시간) "레알과 알리송이 개인 합의까지 도달했다. 알리송의 에이전트인 제 마리아와 레알 측의 협상이 계속됐고, 합의까지 완료됐다. 알리송은 레알과 6년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지난 2016년 로마에 입단한 알리송은 주전 자리를 꿰찼고, 어느새 세리에A를 대표하는 골키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에서 36경기에 출전하며 로마의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놀라운 반사 신경과 안정적인 선방 능력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서 로마를 4강까지 이끌며 유럽에 그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그로인해 다수의 팀들이 알리송 영입에 관심을 표했다. 리버풀을 비롯해 파리 생제르망, 레알 마드리드 등이 알리송을 관심 있게 지켜본 것이다.

특히, 레알의 관심이 뜨거웠다. 레알은 케일러 나바스의 대체자 중 한 명으로 알리송을 점찍었고, 이번 이적시장에서 영입을 노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또한, 로마가 알리송의 이적료로 6,000만 유로(약 766억 원)를 책정했다는 구체적인 보도도 흘러나왔다.

알리송은 이런 레알의 관심에 적극적으로 움직인 반면, 로마는 더 많은 이적료를 바라고 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이적료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다. 레알은 5,500만 유로에 500만 유로 옵션을 더한 이적료를 제시했지만, 로마는 2,000만 유로를 더 원하고 있다. 로마는 8,000만 유로보다 적은 금액으로 협상을 시작하지 않으려 한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양측의 이견이 있는 가운데 알리송은 월드컵 첫 경기 전 자신의 미래를 결정짓길 바라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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