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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SK 홈런 두 방+켈리 역투 앞세워 KIA전 5연패 사슬 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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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SK 선발 켈리가 15일 잠실 두산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광주=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SK가 홈런 두 방을 앞세워 KIA전 5연패 사슬을 끊었다. 선발로 나선 메릴 켈리도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KIA전 2연패에서 벗어났다.

홈런 두 방이 가른 승부였다. 1회초 리드오프로 나선 노수광이 KIA 에이스 양현종을 상대로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열자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제이미 로맥이 우월 2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최고 154㎞까지 측정된 빠른 공을 앞세워 1회를 깔끔하게 막아낸 켈리가 2회말 갑작스러운 제구 난조를 보여 동점을 허용했다. 3회초 반격에 나선 SK는 2사 1, 2루에서 김동엽이 좌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다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날 SK가 얻은 마지막 점수였다.

타자들이 멀티홈런(한 경기 2홈런 이상)을 때려내며 선발 투수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자 켈리가 혼신의 역투를 펼쳤다. 6회까지 단 두 개의 안타만 내주는 역투로 3실점(2자책)으로 KIA 타선을 막아냈다. 서진용이 로저 버나디나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해 5-4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신재웅이 9회를 힘겹게 막아내고 승리를 지켜냈다.

KIA는 선발 양현종이 6이닝 5실점으로 기대를 밑돌았다. 4-5로 뒤진 9회말 2사 후 타격 1위 안치홍에게 마지막 만루 기회가 연결됐지만 우익수 플라이로 돌아서 SK전 5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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