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안경 타자 이성열 “박용택 추천 안경…최고의 선택입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김건일 기자] 조인성, 박용택, 양현종, 박세웅…안경을 끼고 끼었던 대표적인 프로 야구 선수들이다.

프로 15년째를 맞은 한화 외야수 이성열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종아리에 공을 맞고 2군에 내려갔을 때부터 안경을 착용했다.

흥미롭게도 안경을 끼면서 야구가 잘 되기 시작했다.

이성열은 현재 52경기에서 홈런 12개, 타점 39개, 타율 0.337, 출루율 0.389, 장타율 0.584로 데뷔하고 가장 좋은 페이스를 달리고 있다.

12일 넥센과 경기에선 8회 비거리 135m짜리 역전 2점 홈런으로 6-2 승리를 이끌었다.

이성열은 “원래 난시가 있었다”며 “캠프 다녀온 뒤 재활 중에 눈이 많이 불편에서 쓰기 시작했다. 원래 불편할 것 같아서 일주일 고민을 했는데 쓰고 나니 눈이 편해졌다. 타석에서도 편해졌다. 최고의 선택”이라고 웃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처음엔 원형 안경테를 착용했지만 지금 안경테는 각이 져 있다. 이성열은 “(박)용택이 형에게 추천을 받았고 같은 가게에서 맞췄다”고 했다.

이성열은 김태균과 양성우 최진행 등이 빠져 있는 한화 중심 타선에서 제러드 호잉과 함께 굳건히 버티고 있다. 팀이 필요할 땐 1루 수비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이성열은 “팀에 좋은 선수가 많아 항상 긴장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어린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해 줘서 팀 성적이 좋은 것 같다. 꾸준한 출장을 하면서 정확한 타격이 되고 있고 비거리도 늘어나고 있다”며 “또 내가 1루 수비를 못해서 미안하다. 다른 선수들도 지명타자로 출전할 수 있도록 좀 더 몸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