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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골드만삭스 "한국, WC 우승 확률 0.1% 미만...16강 확률도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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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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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 대형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전망한 한국 축구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 확률은 0.1% 미만이었다.

골드만삭스는 12일(한국시간) 인공지능(AI)의 기계학습(machine learning) 활용해 각 팀의 정보, 선수들의 자질 등 20만 개의 모델을 분석하고 조별리그를 대상으로 100만 번이나 시뮬레이션을 거쳐 16강 진출팀과 우승팀을 전망했다.

그 결과 한국은 세네갈, 파나마와 함께 32개 출전국 가운데 가장 낮은 0.1% 미만의 우승 확률을 기록했다.

16강 진출 확률도 20%에 머물렀다. 아시아 나라 중에서 호주(49.8%), 사우디아라비아(36.5%), 이란(35.4%), 일본(35.2%)보다 낮았다.

심지어 골드만삭스는 우리나라가 F조에서 승점을 1점도 얻지 못하고 3패를 당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골드만삭스가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팀으로 꼽은 팀은 브라질이다. 통산 6번째 우승을 노리는 브라질은 우승 확률 18.5%로 11.3%의 프랑스, 10.7%를 기록한 독일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FIFA 랭킹 1위인 독일은 우승 확률 3위에 그쳤다.

그밖에도 포르투갈(9.4%), 벨기에(8.2%), 잉글랜드(7.8%)가 우승 확률 순위에서 상위권에 자리했다.

미국 야후스포츠 역시 러시아 월드컵에 나서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전력을 최하위권으로 평가했다.

야후스포츠는 12일 발표한 월드컵 파워랭킹에서 한국을 32개국 가운데 31위에 올렸다. 사우디아라비아가 30위, 파나마는 32위였다.

야후스포츠는 한국 대표팀에 대해 “한국의 월드컵 주가는 점점 떨어지고 있다”고 짤막하게 언급했다.

반면 한국과 같은 독일은 브라질(1위), 스페인(2위)에 이어 3위로 평가받으며 ‘우승후보’ 그룹에 포함됐다.

야후스포츠는 “독일과 요아힘 뢰브 감독, 뢰브 감독의 시스템을 의심하지 마라. 하지만 현재 독일 대표팀 전력은 브라질과 스페인보다 조금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멕시코는 파워랭킹 12위로 비교적 나은 평가를 받았다. 야후스포츠는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의 팀 구성과 전술에 불만을 품은 팬들이 있다. 반면 오소리오 감독을 ‘아직 인정받지 못한 천재’로 보는 견해도 있다”며 “멕시코가 독일과 조별 첫 경기를 잘 치르면 더 높은 곳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국의 조별리그 첫 상대인 스웨덴은 22위에 머물렀다. 야후스포츠는 “심각하게 둔탁한 축구를 한다. 16강에는 진출할 수 있지만, 그 이상은 어렵다”고 비관적인 전망을 내렸다.

아시아 국가 가운데 최고 순위는 이란으로 24위다. 야후스포츠는 이란 대표팀에 관해 “4년 전 브라질 월드컵보다 나은 모습이지만, 조별리그를 통과하기는 어렵다”고 썼다.

28위에 그친 일본에 대해선 “최근 일본 대표팀 경기력을 보면 기대감이 떨어진다”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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