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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신태용호, 마지막 비공개 평가전서 세네갈에 0-2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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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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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하는 신태용호가 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아프리카의 강호 세네갈에 패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그뢰디히 다스골트베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비공개 평가전에서 후반에만 2골을 헌납하며 0-2로 패했다.

이로써 신태용호는 전지훈련 캠프인 오스트리아에서 진행된 두 차례 평가전을 1무 1패로 마감했다. 지난 7일 열린 볼리비아와 평가전에서는 0-0으로 비겼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해 7월 취임 후 총 18차례의 A매치에서 6승 6무 6패를 기록했다. 득점은 23점, 실점은 24점이었다.

이날 평가전은 전력 노출을 피하기 위해 양국 합의로 관중과 미디어 없이 비공개로 진행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7위인 한국은 27위로 30계단이나 높은 세네갈을 상대로 경기 내내 고전했다.

신태용 감독은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결장한 황희찬(잘츠부르크) 대신 장신 공격수 김신욱(전북)을 에이스 손흥민(토트넘) 투톱 파트너로 기용했다.

좌우 날개로는 이승우(엘라스 베로나)와 이재성(전북)이 배치됐고, ‘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중앙 미드필더 듀오로 호흡을 맞췄다.포백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김민우(상주)-김영권(광저우)-장현수(FC도쿄)-이용(전북)이 나란히 섰다.

지난 볼리비아전과 비교하면 황희찬 대신 손흥민이 선발 출전하고 정우영, 박주호 대신 구자철, 김민우가 투입된 것이 다른 점이었다. 골키퍼도 김승규(빗셀 고베)를 대신해 조현우(대구)가 나섰다.

한국은 세네갈을 맞아 전반전 내내 공방전을 펼쳤지만 이렇다할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반 37분에는 오른쪽 풀백 이용 대신 고요한(FC서울)이 투입됐다. 이용의 이른 교체는 부상에 의한 것이었다. 정확한 부상 부위나 부상 정도는 공개되지 않았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들어 세네갈에게 연속골을 내줬다. 한국은 후반 10분 은다아예에게 선제골을 내준데 이어 후반 32분 코나테에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허용했다.신태용 감독은 후반전 이승우 대신 정우영, 김신욱 대신 주세종(아산)을 교체 기용했지만 끝내 만회골을 넣지 못했다.

이날 세네갈전을 끝으로 오스트리아 사전캠프 일정을 모두 마친 대표팀은 한국 시간으로 12일 밤 러시아 내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입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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