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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월드컵 앞두고 완벽하게 돌아온 네이마르 "우승 꿈 키워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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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네이마르가 11일 오스트리아와 평가전에서 골을 넣은 뒤 팀 동료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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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을 털고 돌아온 브라질의 축구스타 네이마르(26)가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을 정조준한다. 완벽한 몸상태로 월드컵에서의 맹활약을 예고했다.

브라질은 11일 오스트리아 빈의 에른스트 하펠 슈타디온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 평가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네이마르는 1-0으로 앞서던 후반 18분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윌리안이 넘겨준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수비수 1명을 제치고 오른발로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정확하게 슈팅해 추가골을 터뜨렸다.

네이마르는 오른 발 중족골 골절상을 입고 그동안 재활에만 매진해왔다. 그러다 지난 4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평가전에서 99일 만에 공식 경기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후반 24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상대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던 네이마르는 오스트리아전 골로 A매치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오스트리아전에서 터뜨린 네이마르의 골은 A매치 통산 55번째 골이기도 했다. '전설' 펠레(77골)와 호나우두(62골)에 이어 브라질대표팀 통산 최다 득점 3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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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네이마르가 11일 오스트리아와 평가전에서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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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의 활약으로 브라질은 최근 A매치 4연승과 11경기 연속 무패(8승3무)의 기세를 잇고 러시아 월드컵 본선을 나서게 됐다. 네이마르는 경기가 끝난 뒤 ""브라질 사람이라면 월드컵 우승에 대한 꿈을 가질 수 있다. 우리는 꿈을 더 키워가고 있다. 꿈은 막을 수 있는 게 아니다"면서 월드컵 우승에 대한 꿈을 숨기지 않았다. 치치 브라질대표팀 감독은 "네이마르의 한계를 모르겠다. 그의 기술과 창의적인 능력이 인상적이다. 치명적인 활약을 해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브라질은 러시아 월드컵에서 스위스, 세르비아, 코스타리카와 E조에 편성돼 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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