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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최지만 ‘돌고 돌아’ 탬파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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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루포 다음날 전격 트레이드

밀워키보다 주전 기회 더 많아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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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27·사진)이 탬파베이로 전격 트레이드됐다. 최지만의 원 소속팀 밀워키는 11일 최지만을 탬파베이로 보내고 내야수 브래드 밀러와 현금을 받는 조건으로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최지만은 지난 10일 필라델피아전에서 대타로 나와 데뷔 첫 만루홈런을 터뜨렸지만 11일 곧장 마이너리그로 강등돼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마이너리그로 내린 것 자체가 트레이드를 위한 장치였다.

밀워키는 에릭 테임즈가 부상에서 곧 돌아오기 때문에 테임즈를 위한 자리가 필요했다. 시즌 초반 엄지손가락 부상을 당해 재활 중이던 테임즈는 최근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 출전을 마치고 복귀를 앞두고 있다. 테임즈는 12일 밀워키 구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최지만은 트레이드를 통해 탬파베이에서 다시 한 번 빅리그를 노릴 기회를 갖게 됐다. 최지만은 올 시즌 스프링캠프에서 맹활약을 펼쳤지만 메이저리그에서 제대로 기회를 받지 못했다. 올 시즌 빅리그에서 타율 2할3푼3리, 2홈런, 5타점을 기록하던 중이었다.

최지만의 새 팀 탬파베이의 1루수는 제이크 바우어스, C J 크론 등이 맡고 있다. 탬파베이는 신인급인 제이크 바우어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고 있다. 크론은 주로 지명타자로 나서고 있다. 리빌딩 중인 탬파베이는 젊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기회를 얻기 용이한 측면이 있다. 아메리칸리그 팀으로 밀워키와 달리 지명타자 제도가 있다는 점도 최지만에게는 유리한 부분이다. 지명타자로 나서는 크론과 탬파베이 외야수들이 모두 우타자라는 점은 좌타자 최지만의 활용 폭을 넓히는 부분이다. 직전 경기에서 대타 만루홈런을 때렸다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다.탬파베이는 일단 최지만을 트리플A 팀인 더램 불스에 합류시켰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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