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心 잡았다' 박해민-오지환, 태극마크 품었다

[스포티비뉴스=도곡동, 박성윤 기자] 엔트리 승선 여부가 큰 관심사였던 그들은 꿈에 그리던 태극마크를 달았다.

한국 야구 국가대표를 이끄는 선동열 감독이 11일 서울 서초구 도곡동 KBO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최종 엔트리 24명을 발표했다. LG 트윈스 유격수 오지환과 삼성 라이온즈 중견수 박해민은 태극마크를 품었다.
선 감독과 대표팀 코치를 맡고 있는 이강철, 정민철, 진갑용, 유지현, 김재현, 이종범 등 코칭스태프가 오후 2시부터 회의를 시작했다. 2시간이 넘는 긴 고민 끝에 최정예 24명을 구성했다. 선 감독은 정예로 구성된 선수들과 함께 아시아 정상을 노릴 계획이다.

오지환은 올 시즌을 앞두고 병역 문제로 스프링캠프에 출국하지도 못했다. 더 입대를 미루기 어려운 상황이다. 박해민은 오지환만큼 병역 문제가 급하지는 않지만 역시 아시안게임 승선과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운동장을 누볐다.

두 선수 모두 3할 타율을 기록하고 수비에서도 경쟁력있는 활약을 펼쳤다. 박해민은 올 시즌 타율 0.304 4홈런 30타점 14도루 OPS 0.791, 오지환은 타율 0.300 4홈런 33타점 OPS 0.764를 기록하고 있다.
쟁쟁한 후보들이 대표 팀 승선을 노렸지만 오지환과 박해민은 그들을 제치고 아시안게임 출전이라는 천금같은 기회를 받았다.

◆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 24인 명단

투수(11명)

오른손: 이용찬(두산) 임찬규 정찬헌(이상 LG) 최충연(삼성)

왼손: 양현종(KIA) 함덕주(두산) 차우찬(LG) 정우람(한화)

사이드암스로: 임기영(KIA) 박치국(두산) 박종훈(SK)

포수(2명)

양의지(두산) 이재원(SK)

내야수(6명)

안치홍(KIA) 박민우(NC) 최정(SK) 오지환(LG) 김하성 박병호(이상 넥센)

외야수(5명)

김재환 박건우(이상 두산) 손아섭(롯데) 김현수(LG) 박해민(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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