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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유상철 레전드 짤'의 진실이 드디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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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공 | 스쿨어택땅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축구 커뮤니티를 한동안 들썩이게 만들었던 ‘유상철 레전드 짤’의 진실이 드디어 당사자의 입을 통해 밝혀졌다. ‘맘스터치 지구방위대FC 시즌2’의 마지막 행선지였던 장훈 고등학교편에 지구방위대FC의 스페셜 게스트로 합류한 유상철 전남 감독은 씨잼철이 보여준 편집된 사진을 본 뒤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른바 ‘유상철 레전드 짤’로 수년 전부터 축구 커뮤니티에 등장했던 영상이다. 배경은 원정 첫 16강 진출을 이뤄냈던 2010남아공월드컵 직후 한 축하행사 자리로 보인다. 유상철은 김남일, 이영표와 인사를 나누면서는 다소 떨떠름한 표정을 짓다가 박지성을 만나자 환하게 웃는 얼굴로 악수를 나눈다. 사진만 보면 크게 문제될 것이 없는 장면이지만 네티즌의 상상이 말풍선을 통해 꾸며지면서 분위기는 극과 극으로 표현됐다. 그로 인해 축구팬들은 유 감독이 후배들 가운데 박지성만 편애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들게 만들었다.

유 감독은 레전드 짤을 처음 접하곤 놀라는 눈치가 역력했다. ‘짤’이라는 개념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지만 자신이 주인공인 편집 동영상을 처음 봤기 때문이다. 유 감독은 영상을 보면서 “(내 모습이)비굴하네. 오해 사겠어”라면서 “다들 반가웠는데, 안부를 묻는 장면이었다. 사진 기자분이 대단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동작이 이어지는 장면이라 그렇게 보인 것이다. 내가 지성이를 혼내거나 영표를 혼내거나 그러지는 않았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유 감독은 한편으로는 자신의 짤을 제작한 네티즌을 칭찬하기도 했다. 그는 “창의력이 정말 좋다”면서 “이런게 어디서 어떻게 또 나올지 모르다”며 카메라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유상철 레전드 짤의 진실은 슛포러브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볼 수 있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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