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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에 진출한 최지만(27)이 6번째로 팀을 옮겨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새 출발한다.
미국 <탬파베이 타임스>는 11일(한국시각) “탬파베이가 브래드 밀러와 현금을 밀워키 브루어스에 내주고 최지만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최지만은 1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6회 대타 만루포로 결승타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튿날인 11일 트리플A 콜로라도 스프링스로 내려보내졌다. 그리고 바로 탬파베이와의 트레이드가 발표됐다.
최지만에게 탬파베이는 6번째 팀이다. 2010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최지만은 2015년 시즌 종료 뒤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이적했고, 2016년 룰5 드래프트로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 입단했다. 2016년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최지만은 2017년을 뉴욕 양키스에서 보냈고, 2018 시즌은 밀워키에서 시작했지만 채 상반기를 마치기도 전에 다시 짐을 꾸려야 했다.
최지만은 올해 밀워키에서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며 희망을 키웠지만 밀워키는 기회를 많이 주지 않았다. 개막전 한 경기만을 치르고 이튿날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5월19일 빅리그에 복귀했지만 5경기만 뛰었고, 이번에 세번째로 메이저리그에 복귀해 6월3일부터 10일까지 6경기에 출장했으나, 타석은 15타석에 불과했다. 최지만의 올 시즌 빅리그 성적은 30타수 7안타(타율 0.233), 2홈런, 5타점이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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