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방문경기에서 6회 대타 만루포로 결승타를 만들어 낸 후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는 최지만. /사진=USA투데이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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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방정훈 기자 = 미국프로야구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넘나들었던 최지만(27)이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새롭게 출발한다.
탬파베이 구단은 11일(한국시간) “밀워키에서 최지만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탬파베이는 밀워키에 내야수 브래드 밀러와 현금을 내주는 조건으로 최지만을 영입했다.
최지만은 1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방문경기에서 6회 대타 만루포로 결승타를 만들어 냈음에도 다음날 트리플A 콜로라도 스프링스로 내려갔다. 표면적인 이유는 11일 선발 등판하는 우완 투수 브랜던 우드러프의 현역 엔트리 등록이었지만, 이면에는 템파베이와 ‘트레이드 시도’가 있었다. 탬파베이는 8일 백업 1루수였던 밀러를 트리플A로 내려보냈고, 두 구단은 논의 끝에 밀러와 최지만의 맞교환을 결정했다.
탬파베이는 지난 겨울에도 최지만에게 ‘40인 로스터 등록’을 조건으로 내걸며 영입을 시도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현재 탬파베이 산하 트리플A 더램 불스로 소속된 최지만이지만, 곧 빅리그에 합류할 가능성은 상당히 크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같은 지구에 소속된 오승환(토론토 블루제이스)과의 맞대결도 가능해진다.
최지만에게 탬파베이는 6번째 팀이다. 2010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15년 시즌 종료 뒤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이적했다. 2016년엔 룰5 드래프트로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 입단하며 빅리그에 데뷔했다. 2017년을 뉴욕 양키스에서 보낸 최지만은 올해 밀워키에서 빅리그 개막을 맞았지만, 이후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4차례나 왔다 갔다 하는 아픔을 겪었다. 올 시즌 빅리그 성적은 12경기 30타수 7안타(타율 0.233), 2홈런, 5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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