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브루어스 최지만. © AFP=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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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밀워키 브루어스 최지만(27)이 미국프로야구(MLB)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새 출발한다.
미국 탬파베이 타임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탬파베이가 내야수 브래드 밀러와 현금을 밀워키에 내주고 최지만을 영입했다"고 전했다.
최지만은 지난 10일 필라델피아전에서 2-3으로 뒤지던 6회 2사 만루에 대타로 등장해 메이저리그 첫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그 다음날인 11일 트리플A 콜로라도 스프링스로 강등 통보를 받았다.
밀워키는 최지만의 강등 이유가 11일 선발 등판하는 브랜든 우드러프의 25인 로스터 등록을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진짜 이유는 트레이드 때문이었다.
탬파베이는 지난 8일 백업 1루수였던 밀러를 트리플A로 내려보냈다. 밀워키와 탬파베이는 밀러와 최지만의 맞교환을 논의했고 11일 현금을 포함한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에게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다. 밀워키에선 헤수스 아귈라가 주전 1루수로 자리잡고 라이언 브론도 1루 수비가 가능해 최지만의 역할이 한정된 상황이었다.
게다가 엄지손가락 수술과 재활을 마친 에릭 테임즈가 오는 12일부터 팀에 합류하면 최지만의 입지는 더 좁아질 수도 있었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6번째 팀이다.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해 2010년 프로 생활을 시작한 최지만은 2015년 시즌 종료 후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이적했다. 2016년에는 룰5 드래프트로 LA 에인절스에 입단한 뒤 그 해 빅리그에 데뷔했다. 지난 시즌을 뉴욕 양키스에서 보낸 최지만은 밀워키에서 올 시즌을 시작해 탬파베이로 팀을 옮겼다.
hahaha828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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