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상학 기자] 한신 타이거즈가 새로운 외국인 타자로 에프렌 나바로(32) 영입이 임박했다. 2군으로 내려간 윌린 로사리오(29)도 부활이 시급해졌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11일 한신이 미국 시카고 컵스 트리플A 내야수 나바로 영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전하며 이에 로사리오가 2군에서 분발 중이라고 알렸다. 새 경쟁자 가세를 앞두고 로사리오 발등에도 불이 떨어졌다.
한신은 큰 기대를 걸고 영입한 로사리오가 부진하자 새로운 4번타자를 찾아 나섰다. 그 결과 나바로 영입이 눈앞이다. 지난 2011년 LA 에인절스에서 데뷔한 나바로는 올해까지 메이저리그 6시즌 통산 157경기에서 타율 2할4푼1리 78안타 3홈런 22타점 OPS .635를 기록 중이다.
올해는 시카고 컵스에서 메이저리그 4경기를 뛰며 6타수 1안타. 트리플A 아이오와에선 48경기 타율 3할1푼 57안타 4홈런 29타점 OPS .826으로 준수한 성적을 냈다. 좌투좌타 1루수로 로사리오와 포지션이 겹친다. 외야 수비도 가능하지만 1루수로 가장 많이 출장했다.
나바로 영입이 임박하자 로사리오도 급해졌다. 지난 3일 1군 엔트리 말소된 로사리오는 10일 오릭스 버팔로스를 상대로 2군 경기에 첫 출장했다. 4번타자 1루수로 나와 1회 2사 3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낮은 포크볼을 받아쳐 적시타로 연결했다.
당초 12일부터 2군 경기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로사리오는 10일부터 출장을 자청했다. 야노 아키히로 한신 2군 감독은 "본인이 출장하고 싶어 했다. 스트라이크에서 볼이 되는 공에 어떻게 대응할지 봐야 하지만 스트라이크를 치는 것은 좋은 일이다"고 말했다.
로사리오는 "많이 좋아지고 있다"는 짧은 코멘트를 남겼다. 지금은 말을 아낄 때다. 경쟁자 나바로의 가세가 잠든 로사리오를 깨울지 주목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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