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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금)

메시의 대표팀 은퇴 여부, 월드컵 결과에 달렸다...'직접 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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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리오넬 메시(30, FC바르셀로나)가 이번 월드컵 결과에 따라 자신의 아르센티나 대표팀 은퇴 여부를 결정지을 것이라 전했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기둥을 넘어선 전술 그 자체다. 메시의 출전 여부에 따라 아르헨티나의 경기 내용은 물론 결과까지 모두 뒤바뀐다. 이번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에서도 이는 확연히 나타났으며, 지난 3월 메시가 결장한 가운데 치른 스페인과 평가전 당시 아르헨티나는 1-6으로 대패하며 그의 존재감을 또 한 번 실감했다.

이에 따라 메시의 대표팀 은퇴 여부는 언제나 아르헨티나에 큰 반응을 불러일으킨다. 예로 지난 2016년 코파 아메리카 우승 실패 후 메시가 대표팀 은퇴를 선언해 아르헨티나 전체에 엄청난 여파를 몰고 왔다.

이런 가운데 메시가 자신의 대표팀 은퇴에 관해 언급하며 또 다시 긴장감을 불러 일으켰다.

스페인의 '스포르트'는 11일(한국시간) "대표팀에서 메시의 미래는 월드컵에서 어떤 결과를 내는지에 달렸다"라며 메시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메시는 스페인 '스포르트'와 인터뷰서 '헤라르드 피케와 동갑이다. 피케는 이번 월드컵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당신은 어떤가'에 대한 질문에 "나도 잘 모르겠다. 어떻게 끝을 맺는지는 우리가 어떻게 하는 지에 달렸다. 우리가 세 번의 결승전에서 패한 것은 현재 복잡한 상황을 이끌었다. 결승에 진출하는 것에 대한 언론의 시선도 달라졌다"라면서 "결승에 진출하는 것은 쉽지 않으며 세 차례 결승에 오른 사실도 감사해야 한다. 우승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점점 이는 쉽지 않아지고 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만약 월드컵에서 우승을 한다면 기분이 어떨 것 같나? 이후 당신의 동기부여는'에 대한 질문에 "난 바르셀로나서 여러 차례 우승을 했다. 이는 매년 같은 동기부여를 준다. 월드컵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는 바뀌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월드컵에서 가장 위협이 되는 팀'에 관해서 메시는 "좋은 팀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본선에 올랐다. 그들은 좋은 개개인을 구성해 잘 플레이 한다. 많은 것을 이야기할 수 없지만 예를 들어 브라질, 독일, 스페인, 프랑스, 벨기에 등이 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 역시 좋은 선수들을 보유했고, 지난 월드컵에서 좋은 경험을 쌓았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라이벌이 될 선수에 대해서 "여러 좋은 선수들이 있지만, 우리 역시 어느 팀에서나 원하는 실력 있는 선수들을 보유했다. 우리는 부러워하지 않는다"라며 자신감있는 답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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