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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연장 밀어내기 볼넷+김성현 2루타…SK, 한화에 4-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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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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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SK 와이번스가 2위를 되찾았다.

SK는 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펼져진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10회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4-2로 이겼다.

1-1, 6회까지 팽팽한 선발투수전이 펼쳐졌다.

한화 선발 김민우는 6이닝 104구 4피안타 5탈삼진 2볼넷 1실점, SK 선발 박종훈은 6이닝 92구 4피안타 5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맞섰다.

7회부터 한화는 박상원→김범수→송은범이, SK는 박정배→서진용이 공을 이어받아 8회까지 타선을 틀어막았다. 홈런 6방을 포함해 19안타를 주고받은 전날(8일) 분위기와 크게 달랐다.

9회초, SK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나주환은 송은범이 던진 공에 맞아 1루로 나갔다. 김성현은 안타를 때려 1사 1, 2루를 만들었다. 바뀐 투수 안영명에게 보크가 선언돼 1사 2, 3루가 됐다.

안영명은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대타 이재원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노수광을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잡아 위기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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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10회초, 다시 불을 질렀다. 한동민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고 최정에게 2루타를 맞아 무사 2, 3루에 몰렸다.

로맥의 플라이를 호잉이 잡자마자 홈으로 뿌려 실점을 막았지만, 결국 추가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김동엽에게 삼진을 잡은 안영명은 대타 정의윤을 자동 고의4구로 내보내 3개 베이스를 전부 채웠는데, 박성한과 풀카운트 대결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범했다. 그리고 김성현에게 결정적인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한순간 점수가 4-1로 벌어졌다.

한화는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지만 점수 차가 컸다. 10회말, 1점을 따라가는 데 그쳤다.

이날의 수훈상은 김성현에게 줄 만했다. 2루수 김성현은 10회말 이용규가 때린 강한 땅볼을 몸을 날리면서 잡아 무사 만루 위기를 막았다.

SK는 한화와 2위 다툼에서 다시 반 게임차로 앞서 나갔다. 35승 26패로 2위를 탈환했다. 한화는 35승 27패가 됐다.

주말 3연전의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2위가 또 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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