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승부처] 무서운 LG 타선, 삼성의 특급 필승 카드까지 무너뜨렸다

[OSEN=대구, 손찬익 기자] LG의 비상이 그야말로 거침없다.

LG는 9일 대구 삼성전서 6-0 완성을 장식했다. 막강 화력을 앞세워 상대 특급 필승 카드까지 무너뜨렸다. 경기 내내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됐다. 7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졌다. 침묵을 깬 건 LG였다. 삼성 마운드에서 가장 믿을 만한 최충연을 제대로 두들겼다.

LG는 8회 이천웅의 볼넷, 유강남의 좌전 안타로 만든 1사 1,2루서 이형종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먼저 얻었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오지환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려 1점 더 달아났다. 박용택이 볼넷을 고르며 1사 만루 추가 득점 기회를 잡은 LG는 김현수의 2타점 적시타로 4-0으로 달아났다.

김현수에게 카운트 펀치를 맞은 최충연은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LG의 막강 화력은 멈추지 않았다. 채은성과 양석환이 삼성 네 번째 투수 김승현을 상대로 연속 적시타를 날렸다. 6-0. 삼성의 추격 의지를 잠재우는 순간이었다. /what@osen.co.kr

[사진] 대구=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