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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5홈런 폭발` 다저스, 뷸러 부상에도 애틀란타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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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2018시즌 LA다저스는 끊임없이 부상자가 나오고 있다. 그와중에도 또 경기는 이기고 있다.

다저스는 9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시리즈 첫 경기 7-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2승 31패가 됐다. 애틀란타는 36승 27패.

전날 피츠버그 원정에서 선발로 예정됐던 데니스 산타나가 옆구리 근육 파열로 등판을 취소하면서 불펜 투수 9명으로 경기를 치렀던 다저스는 이날 선발 워커 뷸러가 정말 많은 이닝을 막아줘야 하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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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5개의 홈런을 앞세워 애틀란타를 잡았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뷸러는 4회까지 단 한 명의 타자도 내보내지 않으며 그 기대에 부응했다. 5회 안타 2개를 연달아 맞으며 실점했지만, 무사 2루 위기에서 세 타자를 연속 아웃시키며 다시 흐름을 되찾았다.

그러나 6회 예상치 못한 악재가 닥쳤다. 첫 타자를 잡은 그가 갑작스럽게 통증을 호소한 것. 결국 뷸러는 5 1/3이닝만에 71개의 공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정확한 교체 사유는 갈비뼈 통증. 5 1/3이닝 2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이날도 어쩔 수 없이 일찌감치 불펜 문을 열었다. 다저스 불펜은 불안했다. 갑작스럽게 마운드에 오른 팻 벤디트는 6회 2루타 2개를 연달아 내주며 실점했고, 다음 주자 아담 리베라토어는 8회 요한 카마고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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뷸러는 6회 투구 도중 갈비뼈 통증으로 강판됐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그럼에도 다저스는 이겼다. 타선이 투수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만큼 폭발했다. 시즌 최다인 5개의 홈런이 터졌다. 7점 중 1회 야시엘 푸이그의 적시타로 만든 1점, 7회 2사 1루에서 맥스 먼시의 2루타로 낸 1점을 제외한 5점이 홈런으로 나왔다.

홈런 관련 기록이 무더기로 쏟아졌다. 야스마니 그랜달은 2회와 4회 홈런을 터트리며 통산 아홉번째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5회 작 피더슨과 맥스 먼시는 다젓의 시즌 네번째 백투백 홈런을 터트렸다. 코디 벨린저는 8회 솔로 홈런을 때리며 커리어 첫 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벤디트, 리베라토어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켄리 잰슨은 3일 연속 투구였지만, 9회 4점차 리드를 지켰다.

애틀란타 선발 브랜든 맥카시는 4 2/3이닝 5피안타 3피홈런 1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다저스와 맺은 4년 4800만 달러 계약이 아직 끝나지 않은 그는 지난겨울 트레이드 이후 처음으로 다저스를 상대했다. greatm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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