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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추신수, 벌랜더에게 홈런·볼넷·기습번트…26경기 연속 출루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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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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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추신수가 특급 투수 저스틴 벌랜더를 상대로 멀티히트를 쳤다. 홈런 볼넷 기습 번트로 26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 나갔다.

추신수는 9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 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에서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그러나 텍사스 레인저스는 2연패에 빠졌다.

전날까지 평균자책점 1.24를 기록하고 있던 사이영상 후보 벌랜더에게 3점을 빼앗았지만, 선발투수 덕 피스터가 5실점 하는 등 투수진이 홈런 2방을 맞고 7점을 내주는 바람에 고개를 숙였다.

텍사스는 27승 39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 5위에 머물러 있다.

추신수는 2015년 이후 벌랜더를 맞아 21타수에서 안타를 치지 못하고 있었다. 벌랜더 상대로 홈런을 친 것은 2010년이 마지막이었다.

이날은 달랐다. 1번 타자로 나서 1회 첫 타석 초구를 때려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벌랜더가 스트라이크를 잡으러 가운데로 던진 시속 93.2마일(약 150km) 포심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았다. 시즌 11호 홈런. 본인의 커리어 24번째 리드오프 홈런.

3회에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을 골라내 걸어서 1루로 나갔다. 노마 마자라의 2루타 때 홈플레이트를 밟아 득점을 추가했다.

5회, 머리싸움에서도 벌랜더를 이겼다. 기습 번트로 내야를 흔들었다. 공을 잡은 벌랜더는 이미 늦었다는 것을 알고 공을 뿌리지 못했고, 추신수는 유유히 1루 베이스를 지나갔다.

7회에 바뀐 투수 콜린 맥휴에겐 안타를 뽑지 못했다. 중견수 플라이 아웃이 됐다.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 타율은 0.272로 올랐다.

텍사스는 중요한 타이밍에 홈런을 허용했다. 3-4로 뒤진 5회 알렉스 브레그먼에게 홈런을 맞았다. 7회엔 호세 알튜베에게 투런포를 주고 3-7까지 벌어졌다.

벌랜더는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3볼넷으로 3실점 하고 시즌 8승(2패)을 찍었다. 평균자책점은 1.45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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