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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오승환, 2피안타로 위기 만들고 강판…볼티모어전 ⅔이닝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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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오승환(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위기를 만들고 강판됐지만 뒤이어 등판한 투수 덕에 실점을 기록하지 않았다.

오승환은 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4-1로 앞선 8회초 마운드에 올라 ⅔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8일 볼티모어전에서 1이닝 무안타 무실점으로 기록하며 '돌부처'의 모습을 되찾는 듯 보였던 오승환은 이틀 연속 등판해 2개의 안타를 맞았으나 실점없이 경기를 마쳤다.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86에서 3.77로 내려갔다.

팀이 4-1로 앞선 8회초 선발 투수 J.A.햅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챈스 시스코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하지만 후속타자 크레이그 젠트리에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조이 리카드를 상대한 오승환은 2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3루수 파울 플라이를 유도해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오승환은 애덤 존스에 좌전 안타를 맞아 2사 1, 3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토론토는 결국 마운드를 라이언 테페라로 교체했다.

테페라가 매나 마차도를 유격수 앞 땅볼로 잡고 이닝을 끝내면서 오승환은 실점을 기록하지 않게 됐다.

토론토가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볼티모어를 5-1로 제압하면서 오승환은 다소 쑥스러운 시즌 7호 홀드(1승 2패 1세이브)를 올리게 됐다.

1-1로 맞선 상황에서 5회말 터진 랜달 그리척의 좌월 솔로포로 리드를 잡은 토론토는 6회말 러셀 마틴의 적시타로, 7회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적시 3루타로 1점씩을 더 올려 4-1로 앞섰다. 토론토는 8회말 케빈 필라의 솔로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토론토 선발 햅은 7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쾌투를 펼쳐 팀 승리에 앞장섰다.

2연승을 달린 토론토는 28승째(35패)를 수확했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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