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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오타니, 팔꿈치 인대 부상으로 부상자명단…3주 내에 재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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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에서 성공적으로 '투타 겸업'을 이어가던 일본의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가 팔꿈치 인대를 다쳐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9일(한국시간) "에인절스 구단이 오타니를 부상자명단에 등재했다고 발표했다. 오타니는 공을 던지는 오른 팔꿈치 내측 측부인대 2도 염좌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지난 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고 조기 강판했다. 당시 5회를 앞두고 연습투구를 하던 도중 오른손 중지에 물집이 잡힌 것이 이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은 결과 상태는 더 심각했다.

에인절스 구단에 따르면 오타니는 이미 전날 로스앤젤레스에서 PRP(자가혈소판)와 줄기세포 주사 치료를 받았다.

오타니는 3주 내에 다시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그의 팔꿈치 인대 이상은 지난해 12월 에인절스가 오타니를 영입할 때부터 거론됐다.

당시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지는 신체검사 자료를 입수해 오타니가 오른 팔꿈치에 PRP 주사를 맞은 적이 있다고 보도했고, 하루 뒤 야후 스포츠가 오타니의 오른 팔꿈치 내측 측부인대에 가벼운 염좌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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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절스 구단은 일본에서는 예방 차원에서 PRP 주사를 맞기도 한다면서 "오타니의 몸 상태에 만족한다"고 강조했다.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뛰며 투수와 타자로 빼어난 활약을 선보인 오타니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성공적으로 투타 겸업을 펼쳐 화제를 몰고 다녔다.

투수로 9경기에 선발 등판해 49⅓이닝을 소화한 오타니는 4승 1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했다. 타자로도 타율 0.289(114타수 33안타) 6홈런 20타점 17득점으로 준수한 성적을 냈다.

하지만 팔꿈치에 이상이 생기면서 한동안 마운드에 설 수도, 방망이를 들 수도 없게 됐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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