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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최다안타新 눈앞' 박용택, "팀 아주 잘해 너무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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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대구, 손찬익 기자] 박용택(LG)이 개인 통산 2300안타를 돌파하며 최다 안타 신기록 경기를 가시권에 두고 있다.

박용택은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안타 3개를 추가하며 2300안타 고지를 밟았다. 앞으로 안타 18개를 추가한다면 양준혁(은퇴)를 제치고 개인 통산 최다 안타의 새로운 주인공이 된다.

3번 지명타자로 나선 박용택은 1회 1사 1루서 중전 안타를 때려냈고 3회 무사 2루서 우월 투런 아치를 쏘아 올렸다. 비거리는 115m. 그리고 6회 좌전 안타를 기록하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298안타를 기록했던 박용택은 3안타를 추가하며 개인 통산 2300안타를 돌파했다. 양준혁(은퇴)에 이어 역대 2번째 기록이다.

5월 타율 2할5푼5리(102타수 26안타) 2홈런 11타점에 그쳤던 박용택은 이달 들어 타율 4할4푼4리(27타수 12안타) 2홈런 9타점의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중이다.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표현처럼 보란듯이 제 모습을 되찾았다.

류중일 감독의 믿음도 한 몫 했다. 박용택의 부진이 계속될 때 선발 제외는커녕 타순 조정도 고려하지 않았다. "라인업을 짤 때 타순의 무게감을 중요시한다. 상대 투수에게 부담을 주는 중심타순을 생각한다"는 게 그 이유다.

LG는 삼성을 9-5로 꺾고 2위 한화와 0.5경기차까지 격차를 좁혔다. 선제 투런 아치를 터뜨리는 등 개인 활약이 돋보였지만 자신을 내세우지 않았다.

그는 팀이 아주 잘해 너무 기분이 좋다. 아프지 않고 꾸준히 열심히 하다 보니 기록을 세우게 되는 것 같다"고 자신을 낮췄다. 이어 "한동안 부진했는데 정상적인 타격감이 돌아온 것 같고 이 타격감을 유지해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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