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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러시아월드컵] 스웨덴 “이재성 감탄…멀티포지션이라 더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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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7 K리그1 MVP 이재성(전북)이 월드컵 첫 상대의 극찬을 받았다. 손흥민(토트넘)과 기성용(스완지) 등 이미 노출된 유럽파 스타들과 달리 ‘숨겨진 보스’ 내지는 ‘진짜 끝판왕’일 수도 있다는 경계심이 팽배하다.

스웨덴 축구 전문매체 ‘폿볼스카날렌’은 5일 “이재성은 세계랭킹 41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홈 평가전(1-3패)으로 입지를 강화한 소수의 한국인 중 하나로 감탄을 자아냈다”라면서 공격적인 포지션은 모두 소화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대한민국은 18일 스웨덴과 러시아월드컵 F조 1차전을 치른다. 이어 24일 멕시코, 27일 독일과 대결한다.

매일경제

이재성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홈 평가전 득점 후 기뻐하는 모습. 사진=김재현 기자


독일은 FIFA 랭킹 1위에 올라있다. 멕시코가 15위, 스웨덴이 23위로 뒤를 잇는다. 한국은 61위로 러시아월드컵 F조 참가국 세계랭킹 최하위다.

이재성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맞아 대한민국의 유일한 골을 넣었다. 통계 회사 ‘옵타 스포츠’ 공개자료를 보면 1차례 결정적 패스(슛 직전 패스)와 패스 정확도 80.6%, 태클 성공 3번과 프리킥 유도 1회 등으로 분전했다.

‘폿볼스카날렌’은 “신태용 감독이 가장 신임하는 선수가 이재성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라면서 “한국은 스웨덴을 상대로도 이재성의 활약을 기대할만하다”라고 호평했다.

국가대표로 이재성은 A매치 33경기 6골 5도움.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60으로 손흥민(0.59)도 능가할 정도다.

“스웨덴은 대한민국 사령탑의 절대적인 신임을 업은 이재성을 상대해야 한다”라고 강조한 ‘폿볼스카날렌’은 “과연 어떤 포지션으로 나올지가 관건”이라며 주의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이재성 A매치 통계를 보면 좌우 날개와 공격형 미드필더로 모두 골 혹은 어시스트를 올렸다.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득점에 공헌하는 이재성의 출전 위치에 스웨덴의 신경이 곤두서고 있다.

한국은 러시아월드컵 베이스캠프 오스트리아에서 7일 FIFA 랭킹 57위 볼리비아, 11일 세계랭킹 28위 세네갈을 상대로 본선 대비 중립지역 평가전에 임한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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