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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스리백-기성용-이재성, 보스니아전에 진짜 신태용호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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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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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에 진짜 신태용호가 뜬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FIFA랭킹 61위)은 1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41위)와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국내 두 차례 평가전을 마무리한다. 팬들 앞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선전을 다짐하고 응원을 당부하는 출정식도 겸한다.

보스니아는 한국이 러시아 월드컵서 처음으로 만나는 스웨덴의 가상 상대다. 북유럽 특유의 힘과 높이를 지녔다. 에딘 제코(AS로마), 미랄렘 퍄니치(유벤투스) 등 스타들도 보유했다.

신태용 감독은 아껴놨던 카드를 보스니아전에 꺼내든다. 가벼운 부상과 피로 누적으로 온두라스전을 쉬었던 '캡틴' 기성용(스완지 시티)과 '주축' 이재성(전북 현대)이 돌아온다.

둘은 대표팀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기성용은 긴 설명이 필요 없다. 보스니아전서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 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월드컵 2회(2010 남아공, 2014 브라질) 연속 참가는 가장 큰 무기다.

2선 핵심 자원인 이재성은 권창훈(디종)의 부상 낙마로 어깨가 무거워졌다. 왼발을 잘 쓰는 염기훈(수원 삼성)과 김진수(전북)까지 없는 상황이라 이재성의 스페셜한 왼발이 더 중요해졌다.

신태용호는 주축 요원들의 연이은 이탈로 전술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플랜A였던 4-4-2와 함께 스리백(3-5-2 혹은 3-4-1-2)이 새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결전을 하루 앞두고 "가상 스웨덴이라는 생각으로 보스니아전 수비를 준비했다. 전반전 시작부터 스리백으로 나갈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스리백은 4-4-2와 함께 러시아 월드컵서 한국의 주 전술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첫 상대인 스웨덴전과 우승후보 독일전서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보인다.

보스니아전은 부상 회복중인 장현수(FC도쿄)를 제외하고는 베스트 일레븐이 모두 그라운드를 밟을 가능성이 크다. 완전체에 가까운 신태용호가 보스니아전서 본격 모습을 드러낸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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