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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UCL POINT] 상반된 '결승전 캐릭터'...희비 엇갈린 베일과 클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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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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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승종 기자= 이번 챔피언스리그의 결과로 결승전과 관련한 두 사람의 특징이 더욱 부각됐다. 가레스 베일(28, 레알 마드리드)과 리버풀 위르겐 클롭(50) 감독의 이야기다.

레알 마드리드는 27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에 위치한 NSC 올림피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3-1로 승리했다.

베일의 활약이 눈에 띈 경기였다. 베일은 후반 15분 이스코와 교체돼 그라운드에 들어왔다. 베일은 후반 18분 마르셀로의 크로스를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마무리하면서 골을 터뜨렸다. 후반 38분에는 베일이 찬 강력한 슈팅을 카리우스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다시 한 번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베일은 '결승전의 사나이'라는 본인의 별명을 다시금 각인시켰다. 베일은 2013-14시즌 코파 델 레이와 UCL, 2014년 클럽 월드컵, 2015-16시즌 UCL 결승전에서 골을 넣었고, 2014 UEFA 슈퍼컵에서는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매 결승전마다 막강한 모습을 보여줬던 베일은 이번 리버풀전에서도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이에 반해 클롭 감독은 결승전에 약한 모습을 이어갔다. 클롭 감독은 이번 패배로 토너먼트 결승전 6연패라는 아쉬운 기록을 남겼다. 클롭 감독은 독일에 있던 2012-13시즌 UCL 결승전 패배와 2014년과 2015년 DFB-포칼컵 결승전 2연패로 기록을 시작했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에 입성한 후 2015-16시즌 리그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패배했다. 같은 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도 세비야에 1-3으로 역전패를 허용한 클롭 감독은 이번 레알전마저 패배하고 말았다.

베일이 앞으로도 결승전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갈지, 또 클롭 감독은 자신의 결승전 패배 징크스를 끊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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