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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인터뷰②] 유니티 “‘프듀48’에 조언? 부족해서 떨어진 것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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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유니티 멤버들은 숙소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유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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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인터뷰①에서 이어) 팀을 결성한지 약 4개월 밖에 되지 않은 유니티. 하지만 팀워크만큼은 연습생 시절부터 오랜 기간 함께한 다른 팀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았다. 유니티는 인터뷰 내내 서로를 챙기고, 장난스러운 발언을 이어가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러한 팀워크에는 데뷔를 준비하면서부터 시작한 숙소 생활이 큰 도움을 줬을 터다.

“여러 명이 같이 살아본 적이 없어서 처음에는 적응이 안 되기도 했어요. 하지만 거실에서 다 같이 TV를 보고 이런 사소한 것들이 재밌더라고요. 제가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멤버들과 같이 밥을 먹고 이야기를 하는 순간들이 정말 즐거워요.”(앤씨아)

“저는 사실 처음에 숙소 생활을 반대하는 입장이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함께 지내다 보니 너무 재미있어요. 멤버들 어머님께서 챙겨주신 반찬도 같이 먹고, 영화도 보고. 매일매일 놀러 온 것 같은 기분이에요.”(윤조)

새로운 멤버들과 함께 생활하다 보니 원 그룹 멤버들에 대한 애틋함이 생기기도 할 터다. 의진은 소나무, 예빈은 다이아, 양지원은 스피카, 우희는 달샤벳, 지엔은 라붐, 이수지는 리얼걸프로젝트에 소속돼 있다. 멤버들은 유니티에 선발된 후, 원 그룹 멤버들이 응원을 해줬다며 앞다투어 자랑을 늘어놨다.

의진은 “저희 멤버들은 츤데레다. 파이널 때 와서 응원을 해주고, 유니티가 되고 나서도 ‘잘하고 올 거잖아. 걱정 안 할 거야’라는 담담한 응원들에 감동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지엔은 “5년간 숙소 생활을 같이 하다가 떨어져 살다 보니 애틋함이 커진 것 같다. 멤버들과 연락을 자주 주고받는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우희는 “멤버들이 각자 바쁘게 살고 있다. 달샤벳 해체라는 연관 검색어가 있는데 그런 것들을 보면 속상하다. 멤버들이 열심히 하라고 응원해준다. 제 영상도 꾸준히 모니터를 하더라”라며 미소 지었다. 예빈은 “멤버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저에 대한 이야기를 너무 잘 알고 있다. ‘이거 잘 봤어’라는 말 한 마디에 힘이 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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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티는 ‘프로듀스48’ 연습생들에게 서바이벌 선배로서 조언을 했다. 사진|유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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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15일 또 한 번의 서바이벌이 시작된다. 한일 합작 걸그룹을 선발하는 Mnet ’프로듀스48’이다. 유니티 역시 치열한 서바이벌을 통해 데뷔까지 하게 된 그룹이기에 감회가 남다를 터다. 유니티 멤버들은 ‘프로듀스48’에 출연하는 연습생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을까.

“미리 경험했던 입장에서 이야기하자면, 서바이벌이라는 것을 너무 의식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경쟁이라고 생각하다 보면 부담도 생기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 것 같아요. 촬영하는 동안에는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라고 말해드리고 싶어요.”(이현주)

“촬영하면서 중간에 떨어지는 친구들이 생겨요. 저희가 ‘더유닛’을 할 때도 ‘절대로 네가 부족해서 떨어진 것이 아니다’라는 이야기를 정말 많이 했거든요. 그 말을 해주고 싶어요. 부족해서 떨어진 것이 아니니까 자존감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요. 서바이벌 과정 자체가 성장할 수 있는 기회니까 상황 자체를 즐기면서 프로그램에 임하셨으면 좋겠어요.”(이수지)

이런 과정들을 넘어 탄생한 걸그룹 유니티는 신곡 ‘넘어’ 활동을 통해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밝히며 인터뷰를 마쳤다.

“유니티라는 그룹이 어떨까에 대한 궁금증이 많으실 것 같아요. 워낙 개성이 뚜렷한 친구들이 모였기 때문에 저희끼리도 걱정하던 부분이에요. 하지만 멤버들이 무대를 위해 함께 노력한 시간이 있기에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어요. 한마음 한뜻으로 예쁜 무대를 보여드리려고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어요. 어디든 부르면 달려가는 유니티가 되겠습니다. 지켜봐 주세요.”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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