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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인터뷰①] 유니티 “`더유닛`으로 얻은 것? 재데뷔·자존감...그리고 유닛메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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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KBS2 `더유닛`을 통해 또 한번 데뷔한 9인조 걸그룹 유니티. 사진|유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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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인터뷰 내내 밝은 기운이 뿜어져 나왔다. 이제 막 데뷔하는 걸그룹은 수많은 취재진 앞에서 긴장하기 마련. 하지만 이미 한 번의 경험이 있는 이들은 긴장보다는 다시 무대에 설 수 있다는 설렘으로 가득해 보였다. “다른 걸그룹과 비교해도 미모가 예쁘다는 ‘미모 갑’ 수식어를 얻고 싶다”라고 너스레를 떠는 모습에서 연륜을 엿볼 수 있었다.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을 통해 유니티(UNI.T)라는 이름으로 다시 한 번 대중 앞에 서게 된 9명의 멤버 의진, 예빈, 앤씨아, 윤조, 이현주, 양지원, 우희, 지엔, 이수지를 최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가 만났다. 재데뷔를 하게 된 소감을 묻자 유니티는 당당한 모습으로 매력을 어필했다.

“아무래도 다시 데뷔를 하게 됐으니, 이전에 준비했던 것보다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유니티는 ‘9명 멤버들이 모여서 하나가 되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유닛메이커 분들이 지어준 이름이라 의미가 남다르죠. 무대에서 저희 매력을 아낌없이 보여드리고 싶어요”(의진)

“다 데뷔를 해본 멤버들이다 보니 방송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어요. 저 같은 경우에는 첫 데뷔 때 어떤 카메라를 봐야 하는지도 몰랐거든요. 경험이 있는 멤버들이 모인 그룹이다 보니 다들 잘 할 것이라고 믿어요.”(앤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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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티 멤버들은 ‘더유닛’을 통해 얻은 것이 많다고 입을 모았다. 사진|유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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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티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2월까지 약 4개월간 진행된 ’더유닛’을 통해 최종 데뷔조로 선발됐다. 매 순간이 긴장의 연속인 서바이벌, 거기에 기존에 데뷔했던 아이돌 간의 경쟁이었다. 많은 스트레스로 힘들었을 법도 한데, 유니티 멤버들은 “‘더유닛’을 통해서 얻은 것이 많다”라고 입을 모았다.

“‘더유닛’ 센터로 시작해서 1위로 마무리하게 됐어요. 그래서 그런지 자존감도 높아지고, 긍정적이 된 것 같아요. 예전에는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부정적인 성향이었거든요. 그런데 같이 고생하면서 프로그램을 하니 서로에게 힘도 얻고 더 긍정적으로 변한 것 같아요.”(의진)

“프로그램을 하면서 저희가 무대를 직접 생각하고, 구성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또 이전까지는 가수 친구들이 별로 없었는데 ’더유닛’을 통해 정말 많은 친구들과 동생들이 생겼어요. 그게 가장 행복해요.”(양지원)

유니티의 데뷔곡 ‘넘어’는 신사동 호랭이와 신예 작곡가 Design88이 프로듀싱 한 곡으로 남녀 사이의 애매한 감정을 선을 넘는 상황에 빗댄 직설적인 기사가 인상적이다. 특히 유니티의 섹시한 퍼포먼스를 볼 수 있는 곡으로 눈길을 끈다. 하지만, 멤버들은 섹시한 콘셉트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처음에 안무를 보고 ‘헉 어떡하지’라고 생각했어요. 섹시해야 하는데 제가 하면 웃길 것 같았거든요. 팀 이미지를 흩트려 놓을까 봐 걱정했는데, 안무가 선생님께서 ‘너는 나와 있어’라고 하시더라고요.(웃음) 그래서 안심이 된 것 같아요.”(앤씨아)

“소나무 활동을 하며 이렇게까지 섹시한 콘셉트를 해본 적이 없어요. 다행히 ‘더유닛’에서 이런 모습을 보여드려서 조금은 익숙해져 있었던 것 같아요. 접해보지 못한 친구들도 있어서 걱정이 됐지만, ‘우리만의 섹시를 보여주자’라는 다짐을 하게 됐죠. 연습을 하다 보니 해보지 않은 친구들이 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어요.”(의진)

이어 우희는 레게풍인 신곡 ‘넘어’에 대해 “걸그룹이 시도하지 않는 장르라고 생각한다”며 매력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노래도 집중해서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신사동 호랭이 작곡가님이 가사에도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 생각이 안 나실 때면 새벽이라도 저희에게 연락을 주셔서 가사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라고 신곡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인터뷰②에서 계속)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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