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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5타차 잭팟’ 이태희 제네시스 챔피언십 역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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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13년차 이태희(34·사진)가 최대 상금이 걸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5타차 역전 우승을 거두며 ‘인생의 잭팟’을 터뜨렸다.

이태희는 27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GC(파72·742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승부를 가른 17·18번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 마지막날 2타를 잃은 이정환(27)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었다. 2015년 6월 넵스 헤리티지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대상을 거머쥔 이후 3년 만에 통산 2승을 거둔 이태희는 우승상금 3억원을 받았다. 또 제네시스 G70 승용차 외에 올 10월 제주에서 열리는 더 CJ컵과 내년 초 제네시스 오픈에 나설 수 있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출전권 2장도 거머쥐었다.

짜릿한 대역전이었다. 3라운드까지 중간합계 2언더파로 선두 이정환에게 5타 뒤진 5위로 출발한 이태희는 9, 10번홀 연속 버디에 이어 13번홀(파3)에서 버디를 더했고, 311m짜리 파4, 14번홀에서는 과감히 원 온에 성공해 다시 1타를 줄였다. 15번홀(파4)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릴 뻔하며 공동선두로 내려온 이태희는 17번홀(파3)에서 4.2m짜리 버디 퍼트로 단독 선두에 올라선 뒤 18번홀(파5) 버디를 잡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인천 |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u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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