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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역전패 보약’ 이다연, 약발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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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전 레이디스 오픈 절치부심 / KLPGA 채리티오픈 우승컵

세계일보

지난 6일 강원도 춘천시 엘리시안 강촌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최종라운드. 투어 3년차 이다연(21·메디힐·사진)은 16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치는 괴력을 발휘하며 단독 선두를 달려 우승이 눈앞에 보이는 듯했다. 하지만 난이도 1번의 17번홀(파4)에서 1m 보기 퍼트마저 실패, 통한의 더블보기를 범해 2타를 잃고 말았다. 반면 2타로 쫓던 김해림(29·삼천리)이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이다연은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결국 이다연은 18번홀에서 파에 그쳐 다 잡은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독기를 품은 이다연이 3주 만에 역전패의 아픔을 말끔하게 씻었다. 이다연은 27일 경기도 이천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E1 채리티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3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했다. 그는 김아림(22·SBI저축은행)과 오지현(22·KB금융)을 3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10월 팬텀 클래식 생애 첫 우승 이후 7개월 만의 우승이다. 이다연은 우승상금 1억6000만원을 받아 상금랭킹 4위(2억6856만원)로 올라섰다. 이다연은 또 대상 포인트 순위도 4위로 끌어올렸다.

장하나(26)는 공동14위(7언더파 209타)에 그쳤고 김해림은 공동17위(6언더파 210타)로 대회를 마쳤다.

최현태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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