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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집사부일체' 이선희×이승기, 보기만해도 흐뭇한 사제지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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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SBS '집사부일체' 캡처©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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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백초현 기자 = 이선희와 이승기가 보기만해도 흐뭇함을 자아내는 사제지간의 정석을 보여줬다.

27일 저녁 6시 25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이승기의 인생 사부로 등장한 가수 이선희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승기는 "데뷔 하기 전에 사부님과 합숙한 적 있다.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대한민국에 이분만큼 관리하는 분이 없다"며 "오늘 하루 배고픈 하루가 될 것 같다. 그런 부분이 당황스러울 수 있을 것"이라고 주의사항을 알려줬다. 이승기가 멤버들을 이끌고 향한 곳은 가수 이선희 집이었다.

양세형은 이선희 집 곳곳에 놓여 있는 노트와 펜을 발견했다. 이선희는 "대화할 때도 글로 써서 보여주는 편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목 트레이닝을 하는데 그걸 끝낼 때까지는 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베개가 없는 것에 대해 그는 "베개 없이 잔다. 피로감이 없는 것을 느끼고 나서부터 베개 없이 잔다"고 설명했다.

이선히는 "다른 사람들이 승기 이야기를 할 때마다 내가 다 뿌듯했다. 이건 또 다른 기분"이라며 당시 승기가 사용했던 방을 공개했다. 양세형은 최근 이승기가 피아노를 이상윤에게 팔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승기는 "선생님은 내가 계속 피아노를 치는 줄 안다"며 난감해 했다. 이선희는 "신기하게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배우는게 빠르다고 하더라"라며 피아노를 배우던 시절의 이승기를 추억했다.

이선희는 육성재의 피아노 연주를 듣자 "노래 한 번 해봐라"라고 깜짝 제안했다. 그는 "생각이 굉장히 많은 사람이다. 노래를 하면서 너무 많은 생각을 하니까, 그래서 반대로 덜었으면 좋겠다. 목소리가 나오는 길대로 따라갔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이선희 말에 육성재는 "사실 보컬도 그렇고 연기도 그렇고 배운 적이 별로 없다. 혼자서 계속 생각한게 노래는 '감정'이 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진실한 감정이 아니라 만든 감정으로 노래하고 있다는 걸 최근들어 많이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선희는 원포인트 레슨에 돌입했고, 과거 이승기와 함께 했던 동요에 감정 실어 부르기를 추천했다. 이승기가 예시를 보여줬다. 또 이선희는 "세계적인 트렌드를 읽는 것도 중요하고, 새로운 것을 담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소리에서 느꼈던 감정을 노래에 담아내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라며 요즘 즐겨 듣는 노래를 제자들과 함께 나눈 이유를 밝혔다.

이선희는 제작들을 위해 무자극 레시피로 완성된 식사를 대접했다. 그는 북한 공연 후 기념으로 가져왔다는 '개성인삼단물'을 꺼냈다. 맛이 궁금한 제자들은 하나 만 마시기로 합의했고, 이선희는 "병만 있으면 된다"고 흔쾌히 허락했다.

choy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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