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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두 번 역전 눈물은 없다!' 이다연의 시즌 첫 승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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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승 이어 7개월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

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노컷뉴스

지난 6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교촌 허니 레이디스에서 쓰라린 역전으로 우승 트로피를 내줬던 이다연은 3주 만에 다시 잡은 우승 기회를 놓치지 않고 E1 채리티 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차지했다.(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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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역전패는 없다.

이다연(21)은 27일 경기도 이천의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644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E1 채리티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5타를 더 줄이고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우승했다.

1타차 단독 선두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이다연은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이고 오지현과 김아림(이상 22)의 2위 그룹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올 시즌 개막 후 첫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무엇보다 지난 6일 끝난 '교촌 허니 레이디스'에서 김해림(29)에게 최종일 역전 우승을 내준 아쉬움을 씻는 우승이라는 점에서 더욱 값진 결과다.

상금 1억6000만원을 추가한 이다연은 시즌 누적 상금이 2억6856만3280원으로 단숨에 상금 랭킹 15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 대상 포인트도 175점으로 선두 장하나(193점)를 바짝 추격하는 4위로 올라섰다. 장하나는 이 대회를 공동 14위(7언더파 209타)로 마쳤다.

이다연은 "이번 우승 남달랐다.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아쉬운 부분이 많아서 그 부분을 보완하려고 노력했는데 해냈다는 생각이 드는 우승이라 더욱 값지다"고 더욱 특별한 자신의 두 번째 우승이 갖는 의미를 소개했다.

"긴장을 아예 안 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이상하게 오늘은 마음 편하게 들어갔다. 차분하게 플레이가 잘 됐다"는 이다연은 "교촌 대회 마지막 라운드 17번 홀에서 실수를 했다. 많이 떨렸는데 긴장을 나 혼자만 많이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다른 선수를 덜 의식하도록 노력했고 나만의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다 보니 더 편하게 최종라운드에 임할 수 있었다"고 우승 비결을 털어놨다.

오지현은 공동 26위로 최종일 경기를 시작해 이글 1개와 버디 8개, 보기 1개로 9타나 줄이는 맹타를 휘두르고 2주 연속 준우승을 기록한 김아림과 공동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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