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3 (월)

"라윤과 치차리토 주의하라"...온두라스가 한국에 전한 멕시코전 조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대구스타디움, 강필주 기자] "스피드, 드리블, 추격 능력 등이 좋다."

한국을 상대하는 '가상 멕시코' 온두라스의 감독과 주장이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두 번째 상대인 멕시코전에 대한 조언에 나섰다.

주장 도니스 살라티엘 에스코베르는 27일 오후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다음날인 28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가질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대해 "한국의 모든 점이 만족스럽다. 경기장도 마음에 드다. 경기를 보는 이들도 만족하고 돌아가는 경기를 했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한국이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맞붙을 멕시코에 대한 조언을 묻는 질문에 "멕시코 선수들은 스피드가 좋고 드리블, 추격 능력이 좋다. 그런 것을 감안해 훈련하면 좋을 것 같다"면서 "라윤과 치차리토가 굉장히 위협적"이라고 강조했다.

카를로스 라몬 타보라 온두라스 감독도 "멕시코와 한국의 실력은 비슷하다고 본다"면서도 "스피드와 조직력이 좋다. 라윤, 치차리토 두 선수를 비롯해 멀티 능력을 가진 선수들이 많다. 조직적으로 대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미겔 라윤(30)은 세비야 수비수다. 멕시코의 뒷라인을 책임지는 풀백이지만 득점력까지 갖췄다. '치차리토'는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웨스트햄)의 별명이다. 라윤과 동갑내기로 남미를 대표하는 공격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박지성과 함께 뛰면서 국내팬들에게도 익숙하다.

온두라스는 대륙간 플레이오프에서 호주에 패하며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멕시코를 3-2로 꺾었고 코스타리카, 미국 등과도 무승부를 기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59위로 대표팀(61위)보다 조금 높은 온두라스는 주장 에스코베르(골키퍼)를 비롯해 월드컵 지역예선 멤버가 대부분 왔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온두라스는 지난 25일 입국했다. 이날 오전 전술 훈련을 마친 온두라스는 오후에는 가볍게 몸을 풀었다. 총 21명인 온두라스 대표팀은 80% 이상이 최종 지역예선 출전 선수로 구성됐다. 또 리우올림픽 참가 선수가 4명, 브라질 월드컵 참가 선수도 5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letmeout@osen.co.kr

[사진] 왼쪽부터 온두라스 주장 도니스 살라티엘 에스코베르와 카를로스 라몬 타보라 감독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