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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LG 백승현 2루 수비 가능여부에 따라 생존 가능성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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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LG 백승현. 16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시범경기 NC-LG전.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수원=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LG 유격수 오지환(28)이 손가락을 부상해 결장했다.

오지환은 27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KT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전날 수비 도중 타구에 오른 중지를 맞았는데 통증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LG 유지현 수석코치는 “손톱 윗부분을 맞았는데 시퍼렇게 멍이 들어있다. 손가락이 구부러지지 않을 정도로 통증을 느끼고 있어 2~3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LG 류중일 감독도 “손가락이 뻣뻣하게 굳은 상태라 대주자 외에는 활용하기 어렵다”며 최근 1군에 등록한 백승현을 선발 유격수로 기용했다. 류 감독은 “박지규를 2루수루 활용해봤는데 움직임이 기대만큼 따라주지 못했다. 백승현도 유격수와 3루는 가능하다고 하는데 2루수로는 어떻게 움직일지 지켜봐야 한다. 시범경기 때 2루수로 넣어봤더니 낯설어 하더라”고 말했다. 오지환이 복귀하면 백승현이 유격수로 출장하기 어렵다. 유틸리티로 활용하면서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 이후 야수 기용법까지 고려해야 해 일종의 테스트 기간으로 삼을 예정이다.

류 감독은 “(오)지환이가 정상 출전하더라도 백승현을 열흘은 데리고 다닐 계획이다. 2루에서 (정)주현이가 잘해주고 있고, (양)석환이도 3루에서 나쁘지 않지만 경기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기 때문에 백업 내야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백승현의 1군 잔류기간이 더 늘어날 수 있을지 여부는 전적으로 공수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에 달려있다. 건전한 경쟁 체제가 자리잡기 시작한 LG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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