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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UCL ISSUE] 발롱도르 노리던 살라, 왼팔에 깁스 두르고 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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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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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불과 하루 전까지만 해도 모하메드 살라(25)는 올해 가장 유력한 발롱도르 후보 중 한 명이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앞두고 전 세계의 관심이 살라의 발끝에 모여 있었다. 하지만 결과는 잔인했다.

리버풀은 27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에 위치한 NSC 올림피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13년 만에 UCL 우승 도전이 아쉽게 좌절되고 말았다.

리버풀은 '에이스의 부재'가 컸다. 살라가 전반 25분 레알의 주장이자 수비의 핵심인 세르히오 라모스와 몸싸움 후에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고통을 호소한 살라는 의료진의 간단한 치료 이후 다시 경기를 재개했지만, 결국 전반 30분 아담 랄라나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나와야 했다.

경기 종료 후 살라는 왼쪽 팔에 깁스를 두른 채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현지 언론들의 인터뷰 요청에도 살라는 굳은 표정을 유지하며 빠르게 버스에 탑승했다.

이번 시즌 내내 큰 부상 없이 물오른 득점 감각을 보여준 살라가 마지막 경기에서 뼈아픈 시련을 당했다. 오는 6월에 개막하는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현지 보도가 잇따를 만큼 그의 부상은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과 월드컵 무대에서 살라가 활약해주길 희망했던 많은 팬들에게 참혹한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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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리버풀에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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