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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폭투 때 과감한 3루 쇄도…두산 '발야구'로 삼성 6연승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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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승리를 위해'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두산 선발 린드블럼이 역투하고 있다. 2018.5.13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선두 두산 베어스가 과감한 '발 야구'로 삼성 라이온즈의 6연승을 가로막았다.

두산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삼성과 벌인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 경기에서 6-1로 이겼다.

시즌 50경기째를 치른 두산은 32승 18패를 올려 1위를 굳게 지켰다. 32개월 만에 5연승을 질주한 삼성의 상승세는 한풀 꺾였다.

두산이 적극적인 주루로 삼성 배터리를 흔들었다.

두산은 1회 삼성 포수 강민호의 송구 실책으로 선취점을 얻었다.

톱타자 최주환은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가 1사 후 박건우의 우전 안타 때 2루에 갔다.

이어 김재환 타석 때 삼성 선발 투수 팀 아델만의 공이 폭투로 강민호의 옆으로 약간 튄 사이 3루로 재빨리 뛰었다.

당황한 강민호는 3루수를 훌쩍 넘겨 좌익수 앞으로 악송구했고, 최주환은 유유히 홈을 밟았다.

3-1로 앞선 3회말에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다.

2사 1, 2루에서 두산 2루 주자 김재환은 김재호 타석 때 아델만의 원 바운드 공이 나오자 역시 3루로 전력질주 했다.

강민호가 이번에는 제대로 3루에 던져 아슬아슬한 상황이 벌어졌으나 김재환의 발이 좀 더 빨랐다.

비디오 판독결과 삼성 이원석이 태그하기 전에 김재환의 왼발이 먼저 3루를 찍었다.

김재호는 곧바로 좌익수 앞으로 안타를 날려 김재환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두산은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지미 파레디스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으로 점수를 5-1로 벌렸다.

두산 선발 조시 린드블럼은 7이닝을 1점으로 막고 삼성전 3연패에서 벗어나 시즌 7승(2패)째를 수확했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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