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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양궁 컴파운드 대표팀이 세계 최강 미국을 꺾고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컴파운드 대표팀(김종호, 최용희, 홍성호)은 26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남자 컴파운드 단체전 결승에서 미국을 235-229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표팀은 1엔드에서 6발 중 5발을 10점에 명중시키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리고 3, 4엔드에서 점수 차를 더 벌리며 미국의 추격을 뿌리쳤다.
대표팀은 지난 4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 결승전에서 미국에 1점 차로 아쉽게 패했던 것을 한 달 만에 통쾌하게 설욕했다.
경기 후 세계양궁연맹과의 인터뷰에서 김종호는 "상하이에선 1점 차로 졌지만, 다음 기회를 맞을 준비가 돼 있었고, 오늘 보여줬다."고 말했다.
김종호는 소채원과 출전한 혼성전 결승에서 프랑스에 151-154로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양궁 월드컵 리커브 결승전은 27일에 펼쳐진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BS스포츠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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