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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금)

[대표팀 In 파주] 홍철의 각오, "군인이 전쟁에 나가는 심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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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파주] 유지선 기자= 신태용호의 왼쪽 측면을 책임질 홍철이 '군인 정신'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은 온두라스(5월 28일, 대구),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6월 1일, 전주)와의 국내 평가전을 앞두고, 25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에서 비공개 훈련을 진행했다.

지난 23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한 대표팀은 24일부터 비공개 훈련으로 전환해 세부적인 전술 다듬기에 돌입했다.

오후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홍철은 "상주 상무에서의 생활과 (대표팀 생활의) 환경이 비슷하다. 적응에는 큰 문제가 없다"면서 "경쟁보다는 팀이 잘하는 걸 극대화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돕고 싶다. 팀이 잘해야 내가 잘하는 것"이라며 훈련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홍철은 김진수, 김민우와 함께 왼쪽 측면 수비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치고 있다. 김진수가 부상 후 재활 중이라는 이유로 월드컵 합류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홍철의 어깨는 그만큼 더 무거워졌다.

홍철은 "긴장감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다"면서 "남은 두 차례의 평가전에서 모든 것을 보여드려야 월드컵에 갈 수 있다. 그래서 긴장보다는 자신감을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국내 평가전에서 모든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이를 악물었다.

신태용호는 권창훈과 김민재, 이근호 등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전술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3백과 4백 여부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홍철은 "3백과 4백 어느 전술을 사용하든 상관은 없다"면서 "물론 3백이 나의 장점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전술이기는 하다. 그러나 공격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수비도 간과해선 안된다"며 전술 변화에 상관 없이 제몫을 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상주 상무 소속으로 군인 신분인 홍철은 "군인은 상대르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는다. 군인이 전쟁에 나가는 심정으로 경기에 나서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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