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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생생인터뷰] ‘잠시 휴식’ 김연경, “월요일부터 훈련, 좋은 경험 쌓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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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수원, 김태우 기자] 잠시 휴식을 취하는 ‘배구여제’ 김연경(29)이 네덜란드에 갈 동료들을 응원함고 동시에 태국 시리즈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약속했다.

김연경은 2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예선 2주차 이탈리아(세계랭킹 7위)와의 경기에서 양팀 통틀어 최다인 17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팀의 세트스코어 0-3(17-25, 21-25, 21-25)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하지만 김연경은 1주차 중국시리즈, 2주차 한국시리즈에서 대활약을 펼치며 세계를 대표하는 공격수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김연경의 활약 덕분에 한국은 기대 이상의 성적(4승2패)으로 1·2주차 일정을 마무리했다.

휴식이 필요한 김연경은 3주차 네덜란드 시리즈에는 참가하지 않고 휴식을 취한다. 하지만 오는 6월 5일부터 태국에서 열릴 4주차 일정에는 정상 합류한다. 김연경은 “사실 너무 힘들어서 빨리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서도 “4주차에 태국에서 바로 경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컨디션이 다운되지 않게 주말까지만 휴식을 취하고, 월요일부터는 IBK기업은행에 합류해 선수들과 같이 훈련을 할 것”이라고 일정을 말했다.

한편 김연경은 경기 내용에 대해 “2승1패를 목표로 이번 수원시리즈를 준비했다. 목표를 달성한 것에 대해서는 잘 했다고 생각한다. 다만 오늘 경기는 이탈리아 선수들이 너무 잘했다고 생각한다. 끈질기게 따라가려고 노력했지만 수비나 공격 등 모든 면에서 이탈리아 선수들이 우리보다 좋은 경기를 했다”고 인정했다.

네덜란드 시리즈에 참가하는 후배 선수들에게도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김연경은 “사실 당연히 잘하면 좋겠지만, 처음으로 국제대회에 나가는 선수들도 있고, 국제대회에서 처음으로 뛰는 선수들도 있을 것이다. 경험 측면에서 조금 힘들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세계적인 팀들을 만나다보니 배운다는 느낌으로 하면 될 것 같다. 충분히 공부가 될 것이다. 좋은 경험을 쌓았으면 한다”고 응원했다.

수원시리즈에서 팬들의 환호를 받은 김연경은 “작년에 했을 때는 많이 놀랐다. 그때는 주말이었고, 매진이 될 정도로 많은 분들이 오셔 놀랐다. 이번에는 평일임에도 많은 분들이 오셔서 응원을 해주셨다. 기대를 하긴 했는데 기대한 만큼 많이 오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확실히 여자배구가 인기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열심히 해서 더 좋은 경기를 보여드려야겠구나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고 감사함을 표현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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