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POP초점]"제작진 징계+녹화 올스톱"…'전참시' 이대로 사라질까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포스터


[헤럴드POP=고명진 기자]MBC가 '전지적 참견시점'(이하 전참시) 제작진 및 간부들에 대해 중징계를 의결했다.

'전참시' 진상조사위원회의 징계요청에 따라 열린 인사위원회는 ‘본부장 감봉 6개월’, ‘부장 감봉 2개월’, ‘피디 감봉 3개월’, ‘담당 조연출 정직 1개월’을 의결했다. 인사위원회는 “프로그램 제작의 직접적인 책임뿐 아니라 관리감독 및 지휘책임을 물어 이와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MBC는 '전참시' 제작진을 경질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프로그램의 담당 부장과 연출, 사건 발생 직후부터 제작팀에서 배제되었던 조연출 등 3인이 '전참시' 제작에서 빠지게 된 것.

제작진 경질에 따라 '전참시'는 재정비 기간을 가지게 된다. 방송재개 시점은 새로운 연출진이 구성된 후 이영자를 비롯한 출연자들과 상의해 결정될 예정이다.

24일 한 매체는 '전참시'가 내일(25일)도 녹화를 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오는 26일 '전참시' 방영 시간에는 드라마 '이리와 안아줘' 스폐설이 방송된다.

앞서 MBC는 지난 5일 방송된 '전참시'의 세월호 사건 뉴스 화면 사용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전참시'의 2주 결방을 결정했다.

'전참시'의 공백이 계획보다 길어지고 있다. 자그마치 3주. MBC 부흥을 이끌 선두주자였던 '전참시'다. 해당 사건 이후 처음엔 '전참시'를 기다리겠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이제 시청자들 사이에서 차라리 '전참시'를 폐지하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상황.

전참시'가 사랑받는 MBC의 토요 예능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아니면 이대로 사라질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