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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KIA 투타 조화 착착, KT 누르고 4연승 휘파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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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2018 프로야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렸다. KIA 김주찬이 4회말 2사 중견수 플라이 아웃이 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광주=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KIA가 투타 조화를 앞세워 4연승을 질주했다.

KIA는 22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전에서 장단 14안타를 폭발해 8-5로 이겼다. 선발 한승혁은 6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3안타 4실점(3자책)하며 시즌 2승(2패)째를 수확했다.

1회초 2루수 실책 등으로 선취점을 빼앗긴 KIA는 3회말 반격에서 상대 어설픈 수비로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김선빈이 볼넷을 골라낸 뒤 이명기의 우중간 2루타로 2, 3루 기회를 잡았다. 최정민의 빗맞은 1루수 땅볼을 KT 오태곤이 홈으로 승부했는데, 포수 장성우가 주로를 막고 서 있었던 게 비디오 판독에서 발견돼 동점을 만들었다. 1, 3루에서 김주찬의 1루수 땅볼 때 오태곤이 한 박자 늦게 홈에 송구해 역전에 성공한 KIA는 이범호가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으로 5-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기세를 올린 KIA는 4회말 김주찬이 주권이 던진 체인지업이 가운데로 몰린 것을 놓치지 않고 좌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승기를 잡았다.

선발 한승혁은 5회초 선두타자 오태곤에게 중월 3루타를 내준 뒤 장성우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강백호에게 던진 154㎞짜리 포심 패스트볼이 좌월 2점 홈런으로 연결돼 4실점(3자책)했다. 하지만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시즌 세 번째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KIA 김기태 감독은 “투타 모두 조화가 돋보였다. 특히 베테랑들의 활약이 돋보였다”고 말했다.

KT는 선발 주권이 5이닝 동안 홈런 두 방을 포함해 11안타 8실점으로 무너져 반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강백호는 2연속경기 홈런을 때려내며 타격감 회복을 알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IA는 팻딘, KT는 더스틴 니퍼트를 앞세워 23일 오후 6시 30분부터 재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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