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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Oh!쎈 이슈] 원스픽쳐 "피해·고소"vs수지 "사과한다"..논란의 5일 타임라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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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지원 기자] '유튜버 양예원 사건'의 주범이라는 누명을 쓰고 막대한 피해를 입은 원스픽쳐 스튜디오가 결국 법적조치 카드까지 꺼내들었다. '양예원 사태'를 응원하는 의도로 SNS에 국민청원 동의글을 올렸던 수지는 예상 못한 상황에 직면했다.

◆ 5월 17일, 양예원·이소윤 성추행 고백

인기 유튜버 양예원과 배우 지망생 이소윤은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실장님'의 협박에 못이겨 성추행을 당했고, 당시 찍힌 사진이 성인 사이트에 유포됐다고 고백해 파장을 일으켰다.

양예원은 유튜브 개인채널에 올린 영상을 통해 피팅모델 구인글을 보고 간 곳에서 20명의 남성들이 자신의 가슴과 성기를 만지고 그들의 요구에 수치스러운 행동을 강요받았다고 밝히며 눈물을 흘렸다. 이들은 피해자들의 연락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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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8일, 수지 SNS 통해 국민청원 동의글 게재

양예원 사태'가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오르면서, 국민적 공분도 커졌다.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게재됐다. 청원 동의자가 1만 4천여 명이 됐을 무렵, 수지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인스타스토리를 통해 해당 국민 청원에 동의하는 글을 게재하면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늦은 밤 시간대에 올라온 수지의 글이었지만 파급력은 대단했다. 단숨에 14만명이 넘는 청원 동의가 이뤄졌다. 수지의 행동과 관련, '선한 영향력'이라는 호평이 이어졌다. 수지는 "그런 사진이 유출된 여자 사람에게만큼, 그 용기있는 고백에 힘을 보태주고 싶었다"고 소신을 밝혔다.

◆5월 19일, 원스픽쳐 관련無…수지 사과

하지만 문제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이름이 공개된 스튜디오 '원스픽쳐'가 해당 사건과 전혀 상관이 없다는 데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원스픽쳐는 양예원 등 피해자가 지목한 가해자가 아니었다.

이에 수지는 19일 인스타그램에 "얼마 전 동의 표시를 한 청와대 청원글 속 스튜디오 상호와 주인이 변경돼 이번 사건과 무관한 분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그 글에 동의 표시를 함으로서 피해가 커진 것 같아 해당 스튜디오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고 사과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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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1일, 원스픽쳐 "수지 고소"·JYP "법률자문 따를 것"

결국 원스픽쳐 측은 21일 공식 카페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원스픽쳐 측은 법률대리인의 검토를 거쳐 해당 국민청원 게시자는 물론 신상 유포자들, 댓글 테러범들, 명예훼손성 청원글을 오랜 시간 방치한 청와대, 수지에 대해 민형사상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밝혔다.

이와 관련 JYP엔터테인먼트는 "수지가 직접 사과의 뜻을 전하고자 하는 의사를 19일 스튜디오 쪽에 전했으나 해당 스튜디오 측이 직접 사과 받는 것 대신 변호사와 연락해달라는 뜻을 전해 먼저 SNS 글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며 "스튜디오 측의 글은 접했고 향후 진행사항은 저희도 법률대리인에 자문을 구하고 의견에 따를 것"이라 덧붙였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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