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1 (토)

[월드컵 출정식] "3전 전패? 기대 이상으로 해내겠다" 신태용호의 출사표(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서울광장, 채정연 기자] 신태용호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의 선전을 다짐하며 3000여명의 팬들과 다부진 출정식을 가졌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공식 출정식을 가졌다. 뒤늦게 귀국하는 정우영, 김승규(이상 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권경원(텐진 취안젠)과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어려워진 권창훈을 제외한 대표팀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근호는 행사에 참석했지만 단상에 오르지는 않았다.

선수단 버스를 타고 광장에 도착한 대표팀은 수트 차림으로 단상 위에서 런웨이를 펼쳤다. 공격수, 미드필더, 수비수로 순서가 이어졌고, 한국 축구를 빛낸 차범근, 서정원, 최진철 등의 레전드들이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했다. 레전드들은 대표팀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격려를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

대표팀도 월드컵을 앞둔 각오와 설렘을 전했다. 손흥민은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의 눈물이 언급되자 "내 눈물은 크게 상관 없다. 월드컵 기간 동안 국민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첫 월드컵 출전을 앞둔 이승우는 "어릴 적부터 꿈이었던 대표팀에 들어 기쁘고 설렌다"고 말했고, 주장 기성용은 "나라를 위해 뛴다고 생각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 순서로 나온 코칭스태프와 함께 신태용 감독이 단상에 올랐다. 신 감독은 "3전 전패를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겠다"며 "선수들이 나를 '난 놈'으로 만들어줄 것이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선수들은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 준 팬들의 사인, 사진 요청을 들어준 후 파주NFC로 향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서울광장, 박지영 기자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