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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아산고 찾은 지구방위대FC, 이들을 도와줄 특급 용병들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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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공 | 지구방위대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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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맘스터치 지구방위대FC 시즌2’가 지난 10일 충청남도 아산시를 찾았다. 레전드들이 찾은 곳은 아산고등학교다. 이 날은 이천수, 현영민, 백지훈, 최진철, 김병지 등 기존 멤버들과 함께 아산 무궁화 축구단 박동혁 감독과 김선민, 황인범, 안현범 선수가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섰다.

이 날 지구방위대FC는 아산고 방송실을 먼저 찾았다. 불시에 교내 방송을 통해 2학년 7반과의 대결을 선언하자 학교 전체가 들썩이기 시작했다. 경기를 앞두고는 아산고 학생뿐만 아니라 인접한 아산중 학생들까지 지구방위대FC를 보기 위해 운동장으로 쏟아져 나오면서 열기가 더해졌다. 스타플레이어들은 특별한 골 세리머니와 쇼맨십을 통해 경기 내내 학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사연을 신청한 2학년 유창준 학생은 체육대회 반대항 축구에서 패한 뒤 친구들과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지구방위대와의 대결을 신청하게 됐다. 유창준 학생은 “갑자기 학교 방송을 통해 지구방위대 이야기가 나와서 놀랐다. 레전드 선수들을 만난다는 사실에 너무 흥분되고 떨렸다. 내가 신청한 것을 친구들이 다 알고 있어서 기분이 더 좋았다”고 밝혔다.

박동혁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나서 잘 왔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팀이 소개될 수 있는 시간이 됐고, 우리 구단이 관심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면서 “지구방위대FC 멤버들 대부분과 선수때 한 팀에서 뛴 인연이 있다. 그래서 더 감회가 새로웠다. 기분 좋게 땀을 흘렸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6년 K리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고 상금 전액을 슛포러브를 통해 기부한 안현범은 “고교생들이지만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이런 자리에서 즐겁게 볼을 찬 게 오랜만이다. 학창시절 생각이 나기도 했다. 워낙 쟁쟁한 선배님들과 함께 해서 경기 내내 묻어갔다”면서 싱긋 웃었다.

지구방위대FC는 맘스터치가 후원하고 2002월드컵 4강 멤버와 ‘슛포러브’가 참여하는 프로젝트다. 스쿨어택 콘셉트의 시즌2는 지구방위대가 전국의 초·중·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대결을 펼치는 방식이다. 사전에 신청한 학교를 대상으로 예고없이 기습 방문하는 게릴라 형식이다. 지구방위대FC가 승리하면 경기당 200만원을 맘스터치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한다. 참가팀에게는 지구방위대FC 기념품과 맘스터치 상품권을 제공한다.

지구방위대FC와 아산고 학생들의 치열한 승부는 슛포러브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21일 오후 9시부터 공개된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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