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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부상' 권창훈, 서울광장 출정식 불참…"월드컵 사실상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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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권창훈 아킬레스건 부상
(서울=연합뉴스) 축구 대표팀의 주전 미드필더 권창훈이 20일(한국시간) 프랑스 디종의 가스통 제라르 경기장에서 열린 앙제와의 리그앙 홈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가 후반 31분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교체됐다. 2018.5.20 [디종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출전에 빨간불이 커진 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권창훈(디종)이 일단 21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출정식에 블참한다.

권창훈의 에이전트인 최월규 월스포츠 대표는 "권창훈이 애초 20일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었으나 일단 일정을 연기하고 현지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았다"며 "21일 출정식에도 오지 못한다"고 전했다.

권창훈은 한국시간으로 20일 새벽 앙제와의 리그앙 시즌 마지막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가 후반 부상으로 교체됐다.

디종과 현지 언론들은 아킬레스건 파열로 추정된다며 회복에 수개월이 걸려 러시아 월드컵 출전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대표는 "아직 정확한 진단은 나오지 않았다"면서도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하는 것은 기정사실로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회복에 여러 달이 걸린다면 월드컵은 물론 오는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최 대표는 "아직 통화는 하지 못하고 메시지만 주고받고 있다"며 "선수가 매우 힘들어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전북의 K리그 경기를 관전한 신태용 대표팀 감독은 코치진 회의를 거쳐 21일 출정식에서 권창훈 부상에 따른 후속 대책 등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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